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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콘트롤러도 참 많이 산다. 스틱도 많이 사고, 1인용밖에 안하면서도


같은기종 콘트롤러 4~5개씩 산다. 물론 지금을 애들 키우느라 바쁘고, 돈도 없고(ㅠㅠ 이게 진짜이유)


잘 못사지만, 그래도 여전히 과거에 샀던 물건들은 잘 가지고 있다. 여러가지 패드들 가운데,


다른패드와 절대 대체불가인 콘트롤러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8bitdo의 ZERO게임패드이다.



왜 대체불가인지는 사진만 보면 알 수 있다. 원할한 조작이 가능한 물품들 중에서,


이 보다 작은 게임컨트롤러는 본적도 없다. 작아서 불편한점이 많지만, 작은 크기는


양날의 검이다. 작기때문에 좋은점도 많다. 내가 자주매는 작은 힙색에도 거의 공간차지 없이


쏙 들어가서 휴대하기는 최고다. 물론 잃어버리기도 최고이니 주의를 요함~ ㅋ



8bitdo는 컨트롤러쪽에서는 나름 노하우가 많이 쌓인 기업이 되었기에, 조작감도 어느정도 신뢰할수 있다.


작아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버튼 하나 하나의 감도는 참 좋다. 고전게임 매니아들이 자주쓰는 표현으로


버튼감도가 참 쫀득쫀득하다~




가격도 저렴하니 고전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온라인 쇼핑몰 같은곳에서 구매 해도 후회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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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적이 있었지... 친구와 한참을 카톡하다, 거래처에서 카톡이 와...


그리고 친구에겐 이렇게 말하지... "야 짱나는 새끼가 말건다. 이따 다시 톡할께"


이렇게 거래처 사람에게 카톡을 보내고는, 혼자 심쿵!! 하면서, 찰나의 순간에


닥터스트레인지 처럼 내게 일어날 미래 14,000,605가지를 상상하며 땀을 흘린다.



하지만 이제 적어도 최악의 상황만은 피할수있는 카톡의 새로운 옵션이 생겼다.


바로 메세지 삭제기능이다. "이건 '타임스톤'급의 기능인가!??!?!"하며 설레였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바로... 타임스톤은 썼지만 타임스톤을 썼다는걸 걸려버리기 때문이다.



바로 이렇게... "삭제된 메세지입니다."라고 타임스톤의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또 5분안에 삭제해야한 가능하고, 상대방이 삭제하기전에 메세지를 봐 버렸다면,


의미가 없는기능... 하지만 적어도, 카톡을 잘못보내서 다가올 14,000,605가지의 미래중


최악의 미래들을 걸러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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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를 제작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나는 모순없는 세계관의 구현이라고 생각한다.


'스펙터클'에 환장한 제임스카메론 감독도, 스펙터클 다음으로는 모순없는 세계관 구현에 힘 썼을것으로


느껴진다. 적어도, 이 아바타에서는... 원래 극장에 혼자가는걸 좋아하지만, 당시 아바타가 국내에


개봉했을 당시에는 정말 혼자 가기가 싫었다. 같이 가고싶던 사람이 이미 봐 버린 영화라서 하는 수 없이


혼자 보러같던 기억이다. 당시로서는 그다지 기대도 없었고, 대부분의 사람이 봤고, 각종 언론매체등에


 연일 아바타 얘기가 쏟아져 나왔음에도, 관심이 없었기에 대강의 스토리조차 알지 못했다. 그러던중


어떤 리뷰에서 "새로운 세계관을 완벽히 구현해냈다."라는 평을 접하게되고, 나는 "그래? 매트릭스보다


더 잘 짜여져 있기라도 해?"라는 호기심에 관심을 갖게된다.

 

결국엔 같이 못보고 혼자서 극장에 갔지만, 역시 혼자 극장에 갈때의 집중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3D로 보면 재미가 두배라는데, 일반관에서 봐서 나는 잘 모르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모순없는


세계관은 '완벽'하다고 볼수는 없지만 완벽에 가까웠다. 매트릭스처럼 "이곳은 가상세계다."라는


설정하나로 쉽게 완벽을 구현하는것과는 달리, "현실이다"라는쪽으로 접근했을때는 얼마나 많은


고뇌와 수십,수백번의 세계관 다듬기가 있었을지 상상하게된다. 가끔 내 자신의 상상력에 나


스스로 감탄하기도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를 접할때면 늘 "아, 천재란 이런 상상도 가능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구나..." 하며 난 천재가 아님을 재차 확인한다.

 

 

포스터에 나오는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지않았고, 타이틀만 보아도 누군가가 누구를 조종하겠구나...


하는 약간의 스포일러같은 타이틀 때문에,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고 그다지 보고싶지도 않았다.


관객 1,000만돌파에 이어 국내 최다관중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군중심리에 휩쓸려 결국은 보게되었는데,


역시 영화는 사전지식없이 또, 아무 기대없이 보는것이 영화를 가장 재밌게 보는 방법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날 두고 먼저 이 영화를 보러갔던 사람은 "그럭저럭"이라는 평과 함께 "제임스카메룬은


왜 이렇게 스펙타클에 환장할까?"라는 코멘트를 했었다. 나도 공감했었지만, 지금은 왜 환장하는지


알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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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이라면 환장을 하는 나를 위해, 마눌님이 집에서 시간날때 아무때나 먹으라고,


사다놓은 여러가지 택배들이 왔다. 여러가지것들이 왔지만, 그중에서도 "똭!"


내 눈에 띄는것이 있었으니...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국떡오리지날'이라고 한다. 내 떡볶이 사랑이라면, 지방 출장가면,


그 지역의 떡볶이 맛은 꼭 봐야 한다며, 그 동네 전통시장가서, 떡볶이 만큼은 무조건 먹고오고,


맛있는 떡볶이집이 있다면, 차로 두시간정도는 갈 수 있다. 편의점에 죠스떡볶이, 자이언트떡볶이,


명품떡볶이... 등등등 집에서 먹는 간편식 떡볶이도 신제품이 눈에 띈다면, 바로 먹어주는...


근데, 이건 왜 몰랐지? 국떡?



조리법을 읽어보려했지만, 글씨가 작아서 잘 안보여, 사진을 찍어 확대해서 읽었다. 아 늙어가는구나... ㅠㅠ


난 몰랐는데, 요즘 온라인에선 나름 잘 팔리는 제품이란다... 잡설이 길어졌는데, 일단 먹어보기위해 살펴보자면...


처음먹어보는 제품은 설명서에 나온 조리법을 100%따라줘야, 이게 어떤 맛인지 정확히 알 수 있고, 입맛에 안 맞으면,


설탕을 더 넣던지, 물을 덜 넣던지, 야채를 투하한다던지... 이건 다음에 또 먹을때 얘기고, 정말 답이 안 나온다면,


다음엔 또 안먹겠지? 그럼 안되는데... 아직 5팩이나 남았는데...



떡, 오뎅, 빨강소스, 깜장소스가 있다. 깜장소스는 뭔가? 했는데, 양념간장같은 개념인듯 했다. 맛도 그렇고, 이 소스로


단맛을 조절한다 하니, 단맛이 싫다면 조금만 넣으면 되겠지만, 난 한봉지 다 부었음에도, 그렇게 달지는 않았다.



조리법대로 처음엔 두가지 소스와 떡, 그리고 식용유 두 스푼을 넣고 강불에 2분정도 볶아줬다. 국물떡볶이라서


떡 자체에 양념이 스며들기 힘들테니, 이 과정을 통해 떡 자체에 양념맛을 입히는 과정인듯 하다. 중간에 맛봤는데,


'GS25'의 '자이언트 떡볶이' 맛이었다. 매운맛이 상당하다는 뜻이다. 다만 자이언트 떡볶이는 쌀떡이고, 국떡은 밀떡이다.


난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해서, 이대로 먹어도 좋을듯 하지만, 위에서 강조했듯. 첫만남은 순수 레시피


그대로 먹어주는게 좋다.




볶는 과정을 지나 물 350ml를 부어 끓였다. 물이 너무 많아 싱거워질까 걱정도 됐지만, 조리법을 믿는거다.


적당히 익고나서 마눌님과 함께 먹었다.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떡이 상당히 야들야들 쫄깃쫄깃하다. 쌀떡을 선호하지만, 이것도 상당히 괜찮았다.


내가 잘 끓여서 그런듯~ ㅋㅋㅋㅋ. 물을 부을때, 싱거울까 걱정했지만, 2분간 짜게 볶는과정을 거쳐서인지, 떡 자체가


매콤, 달콤했다.



나름 괜찮게 맛있게 먹었지만, 다음번에는 뭔가 나만의 레시피를 추가해서 먹을것 같다. 약간 2%부족한 느낌?


입맛은 개개인이 다 다르니까~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이라면... 팩 단위로 판매되는 냉동식품의 특성상, 한 팩을 까면,


절반만 먹고, 나머지 절만은 보관... 이런건 거의 불가능한데,(귀찮게 되니까...) 요즘같은 1인가구 시대에,


꼭 2분분을 한팩에 포장해야 했나... 싶다. 분명, 한팩에 1인분은 아니다. 가격도, 양도... 1인분씩 포장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국떡 추억의 국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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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서 에뮬게임할때 좋은 게임패드 하나 소개합니다. 거의 에뮬게임은 고전게임을 즐기기 위해서이고,


고전게임하면 과거 슈퍼패미콤이 가장 인기가 좋았던것을 감안할때, 추억의 향수를 떠올리기엔 슈퍼패미콤 패드로


플레이 하는게 가장 대중적인 선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i버팔로라는 게임 주변기기 업체에서 내놓은


'클래식USB게임패드'입니다. 분명 정확한 이름이 있음에도, 다들 슈퍼패미콤복각패드라 부릅니다.


이유야... 당연히... 슈퍼패미콤 패드를 복각했으니까...



기본적으로, 윈도우에서 사용하게끔 출시되었지만, USB슬롯 연결만 가능하다면 거의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즈베리파이를 게임콘솔로 제작할때도 가장 많이 쓰이는 패드가 이 버팔로의 복각패드입니다.































그간 수없이 많은 USB게임패드를 써 봤지만, 고전게임 기준으로 가장 조작감이 좋습니다. 


제가 패드 조작감 판단하는 기준은, 스트리트파이터2에서 승룡권을 얼마나 자유자제로 구사 할 수있는가 입니다.


승룡권이 잘 나간다면, 대각선 입력도 깔끔하게 잘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중국산 싸구려 게임패드라도


직선입력은 잘 됩니다. 십자키는 언제나 대각선이 항상 문제였지요. 대각선이 잘 안된다던지, 직선을 눌러도,


대각선으로 간다던지... 이 제품은 깔끔하게 입력 잘 되고, 버튼감도 쫀득합니다.


다만, 국내에 딱히 판매처가 없어서, 국내에서는 쉽게 구하지는 못한다는게 아쉽지요.


-오리지널 슈퍼패미콤패드와 비교 및, 게임플레이, 조작감테스트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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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에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사람을 해쳤다 하옵니다
그것을 두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짐승이라 하여 사물 물(物), 괴이할 괴(怪), 물괴라 부른다 하옵니다.”



물괴 솔직 후기


한동안 애들 데리고, 극장에서 '헬로카봇'이다, '신비아파트'다. 보면서 그때마다 접하게 되었던


영화예고편이 있었으니... 그것은 '물괴'. 처음엔 흘려쓴 필기체같은 로고에 "물리...? 아 물괴~"


했던 기억이다. 예고편을 보면서도, 나를 전혀 끌어당기지는 못했지만, 오랫만에 혼자 극장을 찾은


나는 "아 볼게 없네..."하면서 물괴를 티켓팅하게 되었다.



전혀~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영화를 보게된건 오랫만이었다. 기대도 없었고, 정보도 없었다. 아는거라곤, 우리의


영원한 덕선이 혜리가 나온다는것과, 연기 잘하는 명배우.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닌 김명민이 나온다는것.


이게 다였다. 그래서였을까? 보통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본 영화는, 거의 재밌게 봤던 기억이다. 혹시 이번 물괴도?


하면서 그런쪽의 기대는 조금 있었던것 같다. "아무 정보없이 보니까, 모든게 내겐 반전이고, 모든게 신선할테니,


재밌을지도 몰라" 라는 기대?



일단 김명민은 내 스타일은 아니라지만, 난 혜리를 참 좋아한다. 대부분 혜리덕후들이 시작된건 70%가


'진짜사나이'의 앙탈이고, 30%가 응답하라1988의 덕선이 일것이다. 진짜사나이를 보면서, "와~ 이렇게


예쁘고 발랄한 아이가,그동안 민아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니..." 이러다가, 응답하라1988을 보면서


"와~ 연기도 제법하네~" 이러면서 좋아하게 되었다. 대부분 혜리의 삼촌들은 나와 같을것이다.


(그래서 아직도 류준열이 맘에 안든다ㅋㅋ)


영화 내내 혜리의 비중은 김명민 다음으로 많은듯 하다. 사극이라 걱정을 좀 했는데, 역시나 아직은


연기내공이 부족한걸까? 사극임에도 자꾸 덕선이가 보인다. 발성에서 사극톤이 안나와서인지,


다른 배우들과 좀 겉도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그래도 "연기가 엉망이네..."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라, 안도가 되었다. 혜리 파이팅!



김명민 외에도 김인권, 박성웅도 나온다. 사전지식없으 봐서, 등장만으로도 "오! 이사람도 나오네!!" 했다.


근데... 그것이 이 영화에서 내가 가장 놀란장면이었다. 위에서 언급한 배우들은 연기력으로는 전혀 논란이


될 배우들이 아니기에, 나도, 그 누구도 연기에 대해 걱정을 하진 않았을것이다. 실제로도 연기와 스토리는


매끄럽게 흘러갔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실질적 주인공인 '물괴'가 나오자 연기가 길을 잃기 시작한다.


보이지 않는 물체와 호흡을 맞춰야 하니, 힘든 연기지만, 이젠 CG없는 영화는 만나기 힘든 세상 되었으니,


배우들도 모이지 않는 상대와도, 연기를 잘 해야한다. 하지만 편집의 부족함인지, 연출의 부족함인지, 보는내내


어색함을 느껴야만 했다. 그러다가도, 사람과의 연기장면에서는 또 안정적으로 나오고... 이러다보니, 자꾸만


들쑥날쑥하는 연기처럼 보여서, 집중에 방해가되었다.



영화를 보다보면, 참 우리나라 CG도 참 많이 발전했구나...를 느꼈다. 연출력은 떨어졌지만, CG는 훌륭했다.


얼마전까의 우리나라 CG라면, 그림은 잘그리는데, 동작이 어색하구나... 라고 느꼈다면, 물괴의 CG는 동작까지도


아주 자연스럽게 잘 묘사했다고 생각한다. 그간 한국영화의 괴수영화들... '디워', '7광구', '괴물'... 오로지 CG만


놓고 본다면 물괴의 압승이라 본다.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그만큼 CG는 우려할만한 수준은


안된다. 다만, 잔인한 장면에서 뜬금없이 개그코드를 넣는다던지, 뭐 그럴순 있겠지만, 웃기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요소가 흐름을 끊어먹고, 뭔가 설정도 억지스러운게 많다. 전반적으로 내용은 산만하다... 라고 보는게 맞을듯.



열일한 CG와 내공있는 배우들에 비해 각본이나 연출이 뒷받침 안되는게 아쉬웠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뭔가


속편을 암시 하는듯한, 복선이 깔리는데, 아마도 복선만 깔리고 속편은 안 나올것같다. 아니. 사실은 안나왔으면 좋겠다.


지금 리뷰를 쓰며, 알게된 사실인데, 감독이 허종호 감독이었다. 이것도 모르고 봤는데, 몰랐던게 참 다행이다.


허종호 감독은 '성난변호사'때 인상 깊어서, 나름 좋아하는 감독인데, 알고 봤음 기대하고 봤을거고, 그랬다면


더 재미었었을지도... 



전에 영화 '인랑'을 보고 나오면서 스스로 이런말을 했었다. "그래도 '리얼'보단 괜찮네.... ㅠㅠ"


물괴를 보고 나오면서는 "그래도 '인랑'보단 괜찮네... ㅠㅠ"이러면서 나왔다.








1줄요약

'서치'볼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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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오래전부터 앓고있는 병이 있습니다. 사인병이라는 병인데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마 이 글을 보고있는 레트로게임 매니아분 들도 많이 걸리신걸로 알고있습니다.

전 다행이 중증까진 아니고요... 현제 치료중입니다.

무서운 사인병에 대해 알아볼까요?

중고등학교시절 패미콤 슈퍼패미콤 플스를 할때가지만 해도 이런병 없이 잘 살았습니다.

이 병이 본격적으로 돌기시작한건 1996년 6월 23일 닌텐도64가 발매되면서부터로 알려져있습니다.


그 후 많은 콘솔들이 패드슬롯을 2개에서 4개로 바꿔 출시하기 시작했지요... 이떄부터 1인용만 줄기차게하고

어쩌다 한번 2인용... 3인용 이상은 해본적도 없는데... 패드를 4개씩 사기 시작합니다. ㅠㅠ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패드 하나는 미소천사님 나눔 하나는 중고나라 밑에 두개는 타잔님께 구매....

뒤늦게 가지게된 닌텐도64. 원조 사인병숙주답게 모으고 말았습니다. 특히 타잔님께

구매한 패드2개는 무려 50일가까이 되었는데, 와이프가 친정을 간 어제야 비로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은 차에서 숨죽이고 있었지요... 이렇게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할 사인병...

물론 닌텐도64로 4인용 해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ㅜㅜ


구엑박패드 사인셋... 이놈은 패드 구하기가 힙들어서 2인셋 본체를 중고로 사서 패드만 씁니다.

과거 국진이빵 사서 빵은 버리고 스티커만 모으는것과 비슷한 이치랄까요? 역시 구엑박으로 4인용?

2인용조차 해본적이 없습니다.


XBOX360 사인셋. 요놈은 중복칼라와 유선패드까지 합하면 8개네요... PC에서도 잘 되니 보이는 족족 사게되더라고요...

딸아이가 레고게임좋아해서 이걸로 2인용 많이했지만... 역시 4인용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ㅠㅠ


눈차크사진을 깜빡하고 안올렸네요. ㅠㅠ 이놈은 유일하게 4인용 딱 한번 해봤습니다. 4인용 한 10분? 했나?

저와 큰딸 조카두명... 이렇게 시작했다가, 10여분만에 조카들의 피를 부르는 현피로 변질되어 바로

꺼버렸던 기억... 순식간에 주먹이 오가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이건 치료샷입니다. 거의 병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듀얼쇼크4인데요... ㅋㅋㅋ 이놈은 이제 4인셋 못할것 같습니다.

왜냐고요? ㅋㅋㅋ 너무 비싸요 패드가... ㅠㅠ 애들 커지는 돈들어갈때는 많고, 패드값은 비싸지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어가네요 ㅠㅠ




4인용은 커녕 2인용도 잘 못하면서, 패드만큼은 4인셋을 갖추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인병...

저만 앓고있는건 아니겠지요?


원래 같은글을 다른카페에 복사붙혀넣기로 써본적이 없는데,
이번만큼은 다른분들 얘기 많이 듣고싶어 중복으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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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3일 목요일.


나름 오랫동안 기다려온 구글 애드센스가 승인이 되어 이젠 내 블로그에도 광고가 나오기 시작한다.


과거 네이버 블로그를 한동안 운영 해 오다, 현타가 발동해 완전 방치 해두다가, 뭔가 직장생활과 함께


병행할수 있는, 취미생활처럼 할 수 있으면서 '생산적'인 무엇인가를 하고 싶었다.


마침 나는, 과거 '유튜브'로 승인된, 핀번호까지 발급완료가 되어있는 애드센스개정이 있었고,


그 계정은 유튜브에서 '광고수익창출'의 조건을 강화하는날. 그냥 방치된 상태에서, 한달에 $2~$3씩


개미같이 쌓여있던 $91.77을 보고, 이 돈을 찾아오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애드센스에 방치된 유튜브 계정에 티끌처럼 쌓여있던 $91.77



유튜브는 유튜브대로 다시 조건을 충족시키기위해, 영상을 업로드 하기 시작했고, 나도, 남들처럼 '광고 나오는 블로그'를


해 보고싶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애드센스 관고넣기는 '티스토리'가 참 좋다는 얘기에 티스토리 가입을... 하려했으나


다들 아는바와 같이 티스토리는 초대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4~5군에 초대장 구걸을 다녔지만, 경쟁이 있었다. 헐...


그래서 그냥, 활동주잉던 커뮤니티에 가서 티스토리 초대장 가지고 있는사람을 찾아 부탁했고, 흔쾌히 초대장을 주셨다.


그리하여 8월16일 목요일.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다. 과거 블로그에서 썼던 글들 백업본에서 쓸만한 글들을 옮겨오고,


블로그 시작 4일만에 애드센스에 '광고게재승인요청'을 했다.




-무지함이 불러왔던 삽질과 기다림.


위에 언급한대로 8월16일에 블로그 만들고, 같은달 20일에 광고게재승인요청을 했다. 티스토리에 애스센스연결하는


블로거들을 보면, "무한검토중이네", "컨텐츠 부족으로 거절당했네", "html코드를 위치를 잘못해서 승인이 안나네..."


등등... "난 24일만에 승인이 났고, 이들에 비하면 빠르게 승인이 난 편이지만, 나름 지루하게 기다렸다." 하지만 내가


삽질을 하지 않았다면 난 아마도 일주일도 안되어서 승인이 났을것이다. 이유를 살펴볼까?




첫번째로, 승인 받고 승인코드를 html에 붙혀놓고, 블로그 꾸민다고, 몇 차례 스킨을 바꾸었다. 


물론 스킨을 바꿀때마다 광고코드는 꼭 다시 집어 넣었지만, 스킨마다 html코드가 다르고


그 때문에 구글의 검토봇이 내 블로그에 원활하게, 접속하지 못했을 것이다.





두번째로, 응답을 빨리 안해준다고, 못기다리고, 검색에 검색을통해 알게된 근거없는 애드센스


승인요령들을 읽고, 따라했다. 코드 위치도 바꿔보고, 승인이 잘 된다는 스킨으로 또 바꿔보고.


역시 검토봇의 블로그 접근을 방해해서, 검토기간이 길어졌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내가 구글에게서 받은 이메일에 있다.


-9월5일 구글에서 온 메일


구글에서 온 메일을 설래이는 마음으로 열어봤는데, 결과는 예상치 못한 메일이었다.


승인도, 승인거부도 아니고 '사이트검토불가'였다. 이때 머리를 스쳐간 생각이 바로 그간 기다리지 못하고


해왔던 삽질들 때문인가...? 라는 생각에 나와 같은 검토불가 메일을 받은사람이 있었는지 검색에 들어갔고


이들도, 당시엔 당황을 했었는듯 하다. 하지만 난 원인을 알았기에, 확신이 있었기에 주저하지 않고, 바로


정석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구글이 제공한 코드를 정확히 구글이 알려준 위치에 삽입하고,


컨텐츠 추가같은건 하지않고, 바로 재신청을 했다. 그리고는 이틀뒤인 9월7일에 또 다시 메일이 왔다.


-9월 7일 구글에서 온 메일


사이트가 준비되지 않았거나 충분하지 않아서 승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뭐 이렇게 피드백이 빨라졌지?"


라고 생각했는데 위 메일은 검토불가메일을 받은사람들은 이틀뒤에 다들 받는 메일인듯 했다.


애드센스를 다시 들어가도 여전히 검토중 이라고만 뜨고, 내가 취할수 있는 액션은 없었다.


그리고, 정석대로 코드 집어넣고, 재신청한지 6일째인 오늘. 비로서 이런 메일이 왔다.





-2018년 9월13일 광고게재승인메일



아마도 정석대로 하고, 그냥 기다리기만 했다면, 블로그 개설 10일도 안되어서 승인이 났을거라 본다.


글이 길어졌는는 구글 애드센스를 티스토리에 승인나게하는 조건을


내 경험으로 비춰 볼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첫째. 승인신청하고, 코드삽입후에, 절대로 스킨은 바꾸지 말자.(내가 볼땐 이게 제일 중요함.)


둘째. 딴데서 복사 붙혀넣기가 아닌  제대로된... 그림보단, 글이 많은 포스트를 작성하고, 문장마다 마침표는

찍는게 좋다.


셋째. 코드삽입은 그냥 시키는대로 하는걸 추천한다. 다른데 넣어도 승인 될 수 있긴하지만, 정석대로

가는게 더 빠를거라 본다.


넷째. 승인을 위해 여기저기 블로그 홍보하고, 조회수 높혀주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건 1도 중요하지 않다.

내 블로그는 승인날 당시 하루 평균 방문자가 5명 이하였다. 아마 그중에 1~2는 나 자신일거다.



결론. 블로그 자체가 충실하고, 코드만 제대로 삽입했다면, 분명히 승인이 떨어진다고 본다.



자자! 다들 애드센스로 간식값이라도 얻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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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런 사람 아닙니다>

 

난 그렇게 남 얘기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이 못 됩니다

 

난 그렇게 아픈 과거에

가슴시려 해 주는 사람이 못 됩니다

 

나 아닌 누가 아프다 해서

걱정되어 초조해 하고

나 아닌 누가 밥은 챙겨 먹는지

안스러워 멀리서라도 훔쳐보는

 

난 그런 사람 아닙니다

 

누군가 보고싶어서

한밤중에 뛰쳐나가는

누군가 그리워서

몰래 사진을 품고다니는

 

난 그런 사람 아닙니다

 

그냥, 당신에게만...

당신에게만 그랬을뿐.

 

난 그런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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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양꼬치를 친구들과 가끔 즐겨먹지만, 마눌님이나 애들은 먹어본적이 없었다.


그러다 내 권유로 두어번 식구들을 데려가서 먹여봤는데, 태국음식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괜찮네~"하는 반응이었다.


그리고는 오늘 퇴근시간에 다다랐을때, 전화가 오더니 마눌님 하는말. "오늘 양꼬치 먹으러 가자~"


처음으로 먼저 양꼬치 먹으러 가자는말에 흔쾌히 "OK~"를 하고, 우리가 가던 '양반집으로 향했다.



간판에도 씌여있지만, '한국식 숯불양고기 전문점'이다. 중요한건 '한국식'이라는것.


여기저기 양꼬치집 많이 가 봤지만, 사실 양꼬치의 맛 자체는 다 거기서 거기다. 고기에 양념을 한것도 아니고,


뭔가 특별한 소스가 있는것도 아니고, 생고기를 숯불에 구어, 소금과 향신료를 찍어먹는, 거의 획일적인 맛이다.


그래서 양꼬치집이 음식을 잘 하는지 아닌지는, 거의 모든 양꼬치집에서, 양꼬치 다음의 메인요리로 꼽히는


'온면'과 '꿔바로우'의 맛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이곳 양반집은 이 온면과 꿔바로우가 참 한국적인 맛으로


내 입맛에 잘 맞는다. 이 얘기는 밑에서 좀 더 하는걸로...



양반집 사장님은 음식맛 외에도 참 소소한 이벤트를 잘 해 주신다. 특히나 '동네장사'특성상,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이오기 마련인데, 우린 갈때마다, 아이들에게 캐릭터스티커세트를 주셨었다. 우린 애들이 입이 짧아


많이 먹지도 않는데, 받기 미안했었다는... ㅋㅋ 그래서 아이들은 이곳에 오면 언제나 기분 좋게 웃으며 나온다.


이런 작은 세심함 때문에, 더 잘 자리 잡으신것 같다. 오늘은 가 보니, '오픈 2주년 이벤트'라고 되어있고,



'꼬치 2인분 이상 주문시 양 인형 증정'이라고 써 있는데, 양꼬치집에서 혼밥하는 사람은 없을테고, 왠만하면


다 2인분 시키니, 다 주신다는 얘기. 우린 이번에도 3인분만 시켰는데도, 아이가 둘이라고 두마리나 주셨다.


역시나 애들은 벌써부터 기분 UP UP UP!



사실상 작년부터, 나에겐 삼겹살보다도 더 자주먹는 메뉴가 되어버린 양꼬치. 굽고 있으면, 애들도 재밌어하고


누린내도 별로 없기 때문에, 애들도 잘 먹는다. 나도 좋아하고 애들도 좋아하니, 가족단위 외식으로는 딱 좋다.



양반집에서는 주문하면서,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계산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면, 꼬치를 서비스로 준다.


난 양고기는 충분하니, 새우꼬치를 받았고, 이곳에 몇번 왔지만, 숯불에 구워먹는 새우 역시, 별미였다.


사진이 흔들리고 포커스가 안맞아서 아쉽지만... ㅜㅜ



우리 마눌님이 이곳에 오는 가장 큰 이유는 테이블마다 한접시는 무료로 제공 해 주는 숙주볶음과, 온면~


사실상 여러 양꼬치집에서 먹어본 '온면'중 난 여기 양반집이 제일 맛있다. 이국적인 음식이라고 이국적인


맛을 내려 했다기보다는, 그냥 '힌국식'으로 만든듯한, 한국인의 맛이다. ㅋㅋ 국물이 진짜 끝내준다.


적당히 자극적이고, 완전 걔운하다. 마눌님 입이 짧아서, 혼자 다 못먹으면서도, 숙주와 함께 꾸역꾸역 먹는다. ㅋ


이날은 꿔바로우는 못먹었는데, 난 양반집에서 꿔바로우는 제일 좋아한다. 사실 양고기맛은 어디서 먹어도


별반 차이를 못느낀다. 하지만, 이 곳 '온면'과 '꿔바로우'는 진짜 최고다!


아이들에겐 주먹밥도 있고, 입맛이 각기 다 다른 우리식구 모두가 평타이상 치고 나오기엔 이곳만한곳도 드물다.


2~3년 전부터 여기저기 참 않이도 생긴 양꼬치전문점. 내가 사는 동네생활권 안에도 벌써 4곳이나 생겼다.


하지만 내 생활권 안의 양꼬치집중에, 가장 먼제 생겼고, 맛있고, 친절한 양반집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다.


흔한게 양꼬치집이지만, 은평구 신사동 근방이라면 한번쯤 꼭 가보길 추천한다.




  • 서울 은평구 갈현로1길 3-1(신사동 17-16 1층) '고기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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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좋지만, 딱히 갈데가 없었던 일요일. 요즘 다섯살 작은딸아이가 뽀로로에서 짱구를 보다가


요즘엔 한참 둘리에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가 보기로 했습니다. 둘리 뮤지엄에!




도봉구 쌍문동에 둘리뮤지엄이 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전 은평구라서, 쌍문동까지는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요. 작은아이에게 둘리뮤지엄 얘기를 했더니, 내일 지구가 멸망할것처럼 꼭 꼭 꼭 가야한다고


난리더군요. ^^;;;; 가면서도, "뭐 키즈카페 정도겠지..."하면서 갔습니다.



입장료는 평일 4,000원. 주말은 5,000원입니다. 도봉구민은 1,000원씩 할인해주세요~ 전 은평구민이라 5,000원...


어릴때 명절이면, 아기공룡둘리를 1편부터 완결까지 이어서 해주곤 했었는데, 명절때마다 꼭 챙겨봤었다는...


제가 좋아했던 캐릭터를 제 아이들도 좋아하니, 좀 뭔가 이분이 묘하게 좋더라고요.



요런 팔찌를 달아줍니다. 당일 내내 쓸수있고요. 시간제한 같은건 없습니다. 그게 일단 최고 좋았습니다.


요즘은 왠만한 키즈카페는 시간제한 있어서, 왠지 시간에 쫒겨서 노는듯 했거든요. 시간 다 되서 일어나려 하면


성에 못차게 논 아이들은 더 놀겠다고, 때쓰고...



시간제한 없다고, 다른 키즈카페보다 좋네~ 했었는데, 이곳은 키즈카페가 아닌 박물관이라는거~ ㅋㅋ


물론 키즈카페 같은 공간도 준비되어 있으면서, 정말 많은것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뮤지엄'이라는 단어가


과장이 아닌, 그야말로 둘리를 좋아한다면 정말 볼게 많습니다.



기간별로, 기획전시를 하는듯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날은 '안녕 고길동'이란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릴땐 그저 나쁜아저씨, 못된 아저씨로 생각했던 '고길동'은, 지금 생각 해 보면, 정말 불쌍한 사람이잖아요.


내집에 찾아온 불청객 셋 거둬주고, 사고치면 수습해주고, 그렇다고, 얘네들이 말을 잘 듣길하나... 에휴.ㅋ


불쌍한 아저씨 '고길동'의 삶을 재평가 하는 작품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연재물부터 김수정화백의 스케치 원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만화책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애들은 애들대로


저는 저대로 따로 놀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추억을 자극하는 공간도 참 많았습니다. 고등학생 때 까지만해도,


만화가가 되고싶어 했었던 저였기에, 이런게 너무 좋더라고요~~



원래는 공룡 두마리가 나오는 '하나와 둘이'였다니! 몰랐던 사실을 알고갑니다. 둘이에서, '둘리'가 되었군요.


김수정화백님. 젊은시절 까만 파마머리로 본게 엊그제같은데, 짧은 백발이십니다. ㅠㅠ 세월이 흘렀으니...



실제 전국에서 판매되었던 둘리 캐릭터상품들! 딸아이 사달라고 눈빛발사했지만, 판매용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보통 이런곳에 가면 아이들 눈에 가장 달 띄는곳에, 자리 마련 해 놓고, 기념품, 장난감 같은것들.


비싸게 팔고 그러잖아요? 하지만 여기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전혀 없었어요. 다른 놀이공간에서는 어떻게든


한푼이라도 더 매출 올리려고, 여기저기 상업적인 공간이 많은데, 이곳 둘리뮤지엄은 그런게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기념품샾이 있긴 했는데, 제가 간 날만 그랬던건지, 그날은 영업은 안하더군요. 일요일인데...



며칠전까지만 해도, 별 희안한 표정으로 사진찍는거 좋아했는데, 이젠 정색하면서 사진찍는걸 좋아하는


우리 둘째딸입니다. 큰딸은 감기기운에, 촬영거부. ㅜㅜ



사진만 보면 조형물만 있는곳 같은데요. 이날 찍은 사진이 너무많아 다 올리진 못하고요. 사진에 없는 공간을


좀 더 알려드리자면...


1. 지하에 시간별로 '둘리3D만화'를 상영해줍니다.


2. 3층엔 아이들 뛰어 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야외 미로공원이 있습니다.


3. 전기코너 곳곳에 아이들이 게임을 할 수 있는 둘리게임코너가 몇 군데 있습니다.


4.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둘리앱을 다운받으면 그걸로도 놀 수 있습니다.


5. 아이들 휴식겸 놀이공간으로 색칠공부 및 그림그리는 공간이 있습니다.


6. 아이들위주의 책이 많이있는 도서관도 있습니다. *저는 못가봤습니다. 그날은 문이 닫혀있더라고요.


6. 사진으로 다 못 올린 공간들 영상으로도 확인 해 보세요~(밑에영상 클릭.)



사실 이날, 그냥 할 일도 없고, 아이가 때쓰고 해서 갔지만, 너무 저렴하게, 알차게 놀고왔습니다.


도봉구민들은 대부분 가 보셨겠지만, 다른곳에서도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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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축구 결승전이면서 한일전이 열렸던 지난 토요일. 가족들과 야구중계를 보다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근처에 맛있는 중국집이 있다고 가자고 하는데, 난 동네 중국집이 맛있어봐야 거기서 거기지... 하며 배달 시키자 했는데,


배달을 안하는 곳이라네요. 거의 배달 안하는 중국집은 맛있던데...? 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축구 시작전에


저녁식사를 끝내야 겠다는 마음에, 군소리(?)없이 따라갔습니다.



저녁시간에 찍어서 가게모습이 잘 안나오네요. 이곳은 저의 처갓집 동네인 개봉동의 '차이나쿡'입니다.


처음 가 봤습니다. 그날은 면 보다는, 밥이 땡기는 날이였고, 처음 가 본 중국집에선 볶음밥을 시키면, 그 집의


짜장소스와, 짬뽕국물을 다 맛볼수 있기에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별반 다를것없는 볶음밥의 모습. 근데, 짜장소스가 참... 뭐랄까? 안짠데 맛있는? 전 짜게먹는 스타일인데도 불구하고,


그닥 짜지도 않은 저 소스를 다 먹었습니다. 원래 볶음밥 먹을데 짜장소스는 남기는데, 여기선 다 먹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짬뽕국물 호로록~ 해 봤는데, "아 이집은 짬뽕이 메인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매콤, 시원 그 자체더군요.


다음엔 짬뽕을 먹기로 속으로 혼자 생각합니다. 짬뽕을 시킨 식구가 없어서 못 뺏어 먹어봄 ㅠㅠ


다른 식구들이 시킨 음식들도 한번 볼까요? "니네는 뭐 뭐 시켰니?"



마눌님이 시킨 간짜장인데, 사진이 죄다 흔들렸네요. 그나마 이 사진이 제일 잘 나왔다는... ㅜㅜ


도무지 셔터 누를 시간을 안주는 마눌님. 본인이 SNS할때는 잘 찍어대더니, 이젠 안한다고 바로바로 먹어버리네요. 흥!


하지만 괜찮습니다. 오늘의 메인요리인, 탕수육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중국집가면 빼놓을수없는 음식이지요.


사진이로 보시져!



탕수육의 영원한 논란거리... '부먹'이냐 '찍먹'이냐... 전 원래 '찍먹'스타일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제가


나이를 먹었는지, 치아상태가... ㅜㅜ(진심 슬프네요...) 이젠 '부먹'스타일이 됐습니다. 부드러운게 좋아. ㅠㅠ


사장님이 특이하게 담아주셨네요~ 산처럼 높~~~이~~~~ 허허허



맛을 봅니다. 뭔가 소스가 이집맛의 맛인지, 그동안 먹던 탕수육의 소스와는 좀 다릅니다. '정통중화요리'라고


간판걸고 장사하는 여느 중국집들의 소스는 맛은 각각 달라도, 뭔가 꼭 느껴지는 탕수육 특유의 맛이 있는데,


이건 그게 없습니다. 그래서 맛이 없냐고요? 아니요. 전 오히려 더 맛있더군요. 느끼함이 없는 느낌이랄가?


식감도 좋고, 음식맛도 개성있더군요. 탕수육 잘 안먹던 작은딸도 이날은 호로록~ 먹는걸 보니, 다들 좋아할


맛인듯 합니다. 탕수육 큰걸로 시켰는데, 마지막에는 모자랐습니다. 입 짧은 양반들이 왠일로, 다들 호로록~



메뉴판에 '냉짬뽕'을 보고 "사장님~ 냉짬뽕 맛있나요?" 라고 여쭤봤더니...


"저희는 음식추천 안해드려요~ 사람마다 다 입맛 다르니까"


음... 맞는 말 입니다. 그리고는...


"근데 한번 드신분들은 또 드시곤 하시더라고요"


이말에 같이간 처남댁은 주저없이 냉짬뽕을 시키더군요. 전 사실 냉짬뽕은 안먹어봤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차가운 짬뽕이라니... 그렇게 냉짬뽕이 나오고...


한젓갈 뺏어 먹어 봤습니다.



!!!!!!!!!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김치말이국수와 냉면의 중간정도? 그리고 성의없이 얼음 몇개 넣은게 아니라, 국물 전체가


살엄음입니다. 슬러시가 따로 없네요. 진짜 시원합니다. 사실 그날 여기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비록 한젓갈 뺏어먹은거지만... ㅠㅠ 올해는 여름이 다 지났으니, 내년부터는 냉면 안먹고, 냉짬뽕 먹어야 겠습니다.


늦은시간에 사진보면서 글 쓰다보니 또 침 생기네요. 꼴깍~



전체 메뉴판입니다. 냉짬뽕 같은 계절한정메뉴와, 신메뉴 두어개는 빠져있네요. 가격 참고하세요~ 



가게가 작다고, 무시하면 안되겠습니다. 솔직히 얼마전, 호텔에서 먹었던 중화요리보다, 더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그땐, 오늘 전체음식값이, 한 사람 가격이었는데, 뭐 제 입맛이 서민 입맛 인가보져~ 허허허


개봉동 사시는분들은, 한번쯤 가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로23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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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게 울적해 질때면 나는 공항에서 재회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보편적으로

우리는 미움과 욕심속에서 산다고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굳이 심오한 표현 말고도, 언제나 그곳에 있게 마련이다. 아버지와 아들 엄마와 딸,

남편과 부인, 남자친구, 여자친구, 오랜친구... 무역센타가 비행기 테러로 무너졌을때

그곳에서 죽어가며 남긴사람들의 휴대폰 메세지는, 증오나 복수가 아닌 모두 사랑의

메세지 였다. 주위를 둘러보면, 당신은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라는 나레이션과 귀에 익숙한 멜로디의 너무나 유명한 올드팝. Love is all around를

개사한 'Christmas is all around'로 시작되는 영화. Love Actually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Love actually is all around)라는 문구에서 따온 타이틀로, 말 그대로 세상,

사람 사는곳이라면, 어디에도 사랑은 있을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큰 전제로 하고있다.

나레이션처럼 우리는 수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아간다. 부모님, 형제, 자매, 연인

배우자, 자식들, 친구들... 과연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사람이 있기는 할까?

만약 그런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여느 보편적인 영화들과는 다른 전개를 보여주지만, 또 그렇다고 획기적인 발상

으로 진행되는 반전이 있거나, 자극적인 스토리도 아니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작가, 포르노배우, 가수, 가정주부, 아들과 아버지 등등 다양한 인물간의 여러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은 감동 하나, 하나가 모여 큰

감동을 만들어내는... 정말 이 세상은 암울하다기 보다는 밝은곳이라는 생각.

보고나면 주변의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끔하는, 잔잔하면서도 어느순간 가슴벅참을 격하게 느끼게 하는 영화다.

 

 

출연진도 정말 화려하다. 휴그랜트(Hugh Grant), 엠마 톰슨(Emma Thompson),

콜린퍼스(Colin Firth), 리암니슨(Liam Neeson), 로라리니(Laura Linney),

까메오로 나오는 모델 클라우디아쉬퍼(Claudia Schiffer), 세계적인 코메디언

미스터빈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등등. 주연급 배우들이 각각의 에피소드의

주인공을을 맡고있다. 잔잔한 감동신도 많은데,이국의 사랑을 위해 몰래 사랑하는

이의 언어를 공부하는 모습이라던지, 친구의 부인에게 이루지 못할 사랑을

크리스마스에 인형극처럼 전해주는 일. 어린 아들의 작은 사랑을 응원하며, 자기

자신도 사랑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영화라 겨울에

봐야 분위기도 나고, 더 재미있지만, 겨울이 아니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수있는,

누구나 다, 적어도 하나 이상의 에피소드에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벨런스가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나는 모든 에피소드가 다 마음에 들었었다. 흔해 빠진 단순한

러브스토리가 아닌, 누구나 공감할수 있을 정도의 비중과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껏 보아온 사랑을 주제로 한 많을 영화중에, 가장 가슴에 깊히 새겨진 영화다.

영화 제목처럼,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는것이 느껴질것이다.


"Love actually is all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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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누구냐?"라는 질문이 있을때면 언제나 두번도

생각 안하고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라고 꼭 집어 말한다. 그의 눈빛이 좋다.

여유가 있으면서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눈빛. 공식적인 발표따위는  없었지만,

그의 대표작인 '다이하드'에서는 더 이상 그를 볼수 없을것이 거의 확실하다.

너무 늙어버려서... 늙어도 여전히 멋지지만, 더 이상 '맥클레인'이라는 캐릭터를

할 수 는 없을 것이다.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브루스윌리스도 멋지지만, 역시

그는 맥클레인일때가 가장 멋진것 같다. 그런 이유에서 다이하드의 4번째 시리즈인

'Live Free or Die Hard'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나서부터는 그렇게 계속 기다려

왔던것 같다.


 

이번 다이하드는 해커들사이에서 최고점으로 얘기되고있는, 해킹으로 할 수 있는

최대의 국가공격인 '파이어세일(Fire sale)'이 일어나며 시작된다. 물론 그 실체엔

악역이지만 매력적인 적이 존재하고, 맥클레인은 이번에도 총 한자루 쥐고,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며 대항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다이하드도 점점 스케일이

커질수밖에 없고, 액션의 재미를 위해선 역시나 과장된 설정과 불가능한것도

가능하게 해 놓아야 한다. 예를들어 자동차를 터널 턱을 이용해 점프시켜 헬기를

격추시킨다던가... 여기까지는 "와우!"하며 넘어갈수도 있다. 종반부에 나오는

전투기추격신에서 마치 헬기처럼 전투기가 허공에 일정시간 멈추어 떠 있다던가

수직상승하는 장면.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도안되는!!"을 외칠수도 있다.

말이 안되긴 하다. 전투기 혹은 모든 비행기는 헬기처럼 수직상승이나 후진,

일시정시같은건 할수가 없다. 이 사실을 제작진도 모를리 없다. 단지 극의 재미를

위해서 넣은 스펙타클한 볼거리일 뿐이다. 이러한 설정에 자꾸 트집을 잡으면

액션영화말고 다큐멘타리를 보아야 한다. 액션영화는 보는 내내 통쾌하고 화끈하면

그걸로 된 것이다.

 

 

이 영화를 개봉할 당시에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로는 얼마전 제임스카메론의

'아바타'가 국내에 개봉하기 전까지 한국극장 역대 외국영화 관객동원수 역대

1위를 지키고있던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의 전편인 마이클베이의'트랜스포머'가

있다. 흥행에서는 다이하드의 참패였지만 난 둘 다 놓칠수 없을 정도로 재밌게

본 기억이다. 이건 여담이지만, 당시 다이하드에는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Mary Elizabeth Winstead)'라는 여배우가, 트랜스포머에는 '메간 폭스(Megan Fox)'

라는 여배우가 동시에 주목을 받는데, 그때는 메간폭스보다는 메리쪽이 훨씬 더

매력적이라 생각해서 두 신인 여배우의 대결에서 당연히 훗날 스포트라이트는

메리쪽에 쏟아질거라 생각했는데, 세상은 섹시한쪽에 손을 들어주었다. 음, 아직도

난 메간폭스보단, 메리쪽이다. 어찌되었든 앞으로도 많은 영화속에서 브루스윌리스

를 만날수 있을거란 생각엔 변함없지만, 아마도 다이하드속 맥클레인은 이게 마지막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2013년에 나의 예상을 뒤집고, '다이하드5'가 나왔었다.

'4'까지만 나왔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터미네이터가 2에서 멈췄어야했던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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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지>

 

나 그대를 이렇게 그리워 해도

단 한마디 조차 입밖에 꺼내질 못해,

굳게 다문 입술대신

그대 뺨을 어루만지던 이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간다.

 

그동안 지내온일 너를 그리워한 일.

아프고, 슬프고, 괴로운 흔적이 묻어나는

피 맺힌 한 글자, 한 글자.

 

가슴속 응어리 한번에 토해내듯,

미친듯이 수천글자를 훌쩍 넘겨버린

터질듯한 나의 심장소리.

 

결국 전해지지도 부치지도 못한

나의 단어와 문장들은,

그렇게 다시 나의 가슴속에 다시 들어와

더 단단한 응어리가 된다.

 

전할수도 없는 수많은 말들을

차마 입을 놀릴수가 없어 

그대 뺨을 어루만지던 이 손으로,

한 글자, 한글자. 써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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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의 이유>

 

내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걸

나 아닌 누구도 그대에게

전해줄수 없겠지요.

 

혹 내가 갑작스레 죽는다 해도

나 아닌 누구도 그대에게

전해줄수 없겠지요.

 

이렇게 흔적조차 없다면,

혹시라도 내게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닐지

행여 걱정하는 그대 모습일까봐,

가끔이나마 흔적을 남깁니다.

 

어쩌면 내 흔적 모르고 있을 그대라 해도,

이렇게 해야 내 심장이 편해서 남기는,

이기적인 흔적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흔적조차 없다면,

혹시라도 내게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닐지,

행여 걱정하는 그대 모습일까봐.

가끔이나마 흔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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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6일 일요일 오후...


아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캐리소프트의 캐리, 캐빈, 엘리, 루시가 나오는


캐리의 러브콘서트가 '마포아트센터'에도 왔습니다. 애들만 집어넣고,


남는시간은 대략 100분!! 꺄~~~~



우리부부는 진짜 거의 몇년만에 애들없이 둘이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어디 가기엔 시간이 참 짧았습니다.


밥이나 먹을까 하고 까까운 번화가인, '이대입구역'으로 향했습니다. 골목골목 둘러보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ㅠㅠ 둘다 평소 떡복이를 좋아라 하기에 눈앞에 들어온 떡볶이집으로 직행!


'삼청동 궁물떡복이'


참고로 사진속 우산커플은 고민고민하다가 안들어 갔습니다. ^^;;;;;;;;;;;;;;;;;;


내가 대신 먹어주마!!!



지금 글 쓰면서 알게된건데... 체인점이더라고요. 먹을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 해 보니, 상청동은 종로구에 있는데,


이대앞에 삼청동 궁물떡볶이는 이상하잖아~ ㅋㅋ 아무튼, 저희는 맛도 맛이지만, 위생상태를 제일 먼저,


신경쓰곤 하는데, 밖에서 볼때나 들어간 후의 느낌이나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밖에서 볼 땐, 테이블이 몇 개 없어 보이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리는 생각보단 많더군요.



메뉴가 참 다양하쥬? 국물떡볶이 위주로 판매하는곳인데, 아마도 최근에 즉석떡복이도 시작한것 같습니다.


학교앞이라... 또, 국민간식 떡볶이라 가격도 참 착합니다.


"내가 이래서 떡볶이를 못끊는다니까~"


전 담배도 끊은 남자이지만... 떡복이는 못끊습니다. ㅋㅋ 딱히 끊을 이유도 없고요~




삼청동 궁물떡볶이에서, 한가지 아쉬운점은 떡복이의 절친인 순대가 없다는거져...


전 떡볶이의 베스트프렌드로 튀김을 선호하지만, 마눌님은 순대님을 더 선호해서 아쉬워 하더라고요.



테이블 셋팅도, 간결하고 깔끔합니다. 앞접시도 사진으론 표현이 안되는데, 뒷쪽에 굴곡이 있는


특이한 모양세입니다. 한손으로 들기 편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음식이 빨리식는걸 막아주기위한 세심한 배려도 있네요~ 여기까지의 사진만 보자면


떡볶이집이 아니라, 뭔가... 꼭 이탈리안 레스토랑 같네요...



사진속 음식 다 먹어보고 싶지만, 무리겠지요? 저희는 시간도 많지않고 해서,


궁물라볶이 2인분과 모듬튀김을 시켰습니다.





두둥!


음식이 나왔습니다. 라면류 먹을때 제일 신경쓰이는게, 너무 푹 익어버린 면발인데,


다행히 제가 선호하는 살짝 덜 익은 면발입니다~ 파 없이 조리후에 데코로 파를 뿌려주는 스타일이네요.


또 떡볶이하면 영원히 끝나지않는 논쟁이 있으니... 그것은 "밀떡이 맛있냐, 쌀떡이 맛있냐..."


전 쌀떡 선호자고요~ 이곳도 쌀떡입니다~~ 예~~~ 쫄깃쫄깃!



모둠튀김도, 나왔습니다. 새우튀김이 들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새우는 없네요.


다음에 오게 된다면, 모둠 말고 개별로 시켜야겠습니다. 전 만두는 야끼만두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일반 군만두가 나와서 살짝 실망... 시무룩...


하지만, 요 만두도 먹을만 했습니다.



튀김 매니아라면, 튀김옷의 색만으로도 이미 맛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알수있져? 그쳐? 색으로 전해지져?


"이거슨 바삭한 튀김일 확률 '97.876퍼센트'야!!!"



김말이~ 속이 알차지요? 요런 종류의 튀김은 딱 한입만 씹어도 압니다. 묵은 튀김... 한마디로 오래된 튀김인지,


보관 잘된 오래되지않은 튀김인지... 나름 재료에 신경쓰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 바삭바삭.




만두와 치즈스틱까지 정신없이 먹다가, 시간보고, 공연 끝날시간이 다 되어서~ 깜놀하며 후다닥 일어났네요~


후식용 볶음밥과, 새우튀김도 먹고싶었는데, 시간이 허락하질 않습니다. ㅠㅠ


둘이서 밥먹고 13,000원도 안나왔네요. 비가와서 생각없이 막 들어가서 먹은 떡볶이였지만!!


맛있었습니다. 뭐 별 몇개, 100점만점에 몇점 이런거 없습니다. 음식에 그런거 매겨서 뭐하나요~


그냥


"맛있습니다."


글 쓰고있다보니 슬슬 또 배가 고파지네요.



이대역 3번출구에서 이대정문쪽으로 가다가 골목으로 쏙 들어가면 보입니다.


체인점인지 몰랐지만,그래도 저희집에서 가기엔 이곳 이대역점이 젤 갈만하네요.


이대 근처 가실일 있고, 떡볶이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가보시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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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黎明)과 장만옥(張曼玉)이라는 내 눈에는 가장 익숙한 두 홍콩배우가 만난 진부할정도의 정통

멜로영화. 사랑을 할 줄 안다고 믿던 열아홉에 처음보고, "그립겠다..." 하면서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

생각되는 서른둘에는 "저렇게 계속 어긋날사람은 처음부터 안 만나는게 좋겠다"는 현실적 시선으로

보게된, 느낌은 변했지만, 마음속에 낭만이 있을 어린시절이나, 속물이 되었을 지금이나 가슴이 찌릿

해 오는 느낌은 그대로 받게되는, 멜로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거의 유일한 '좋아하는 멜로영화'가

바로 '첨밀밀'이다.

 

 

유덕화(劉德華), 곽부성(郭富城), 장학우(張學友)와 함께 홍콩의 사대천왕으로 불리던 여명. 연기

뿐만이 아니라 가수로도 많은 인기를 누렸고,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려 국내 드라마의 OST에도

참여해 주제가를 한국어로 불렀던 기억이 난다. 많은 액션영화에서 그를 보아왔지만, 첨밀밀 이후로

나 개인적으로는 그의 이미지가 굳어져 액션배우로는 기억되지 않는다. 영화내용을 보자면 약혼녀

를 두고, 돈을 벌기위해 홍콩을 온 '소군'과 큰 돈을 벌어 호화롭게 살기위해 홍콩에 온 '이요'가

홍콩행 열차에서 처음 만나 타지에서 서로 의지하게 되며 살게된다. 이들은 만나고 헤어지고, 이어

지고 어긋나고를 수없이 반복한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어린시절에는 이런 사랑을 한번쯤 해 보고

싶었지만, 지금은 '절대'하고싶지 않다. 첨밀밀 개봉당시 국내의 연예프로그램에서 진행했던 여명의

인터뷰에서 그도 그렇게 말했다. "아름다운 사랑이지만, 실제로 이런사랑을 하고싶진 않다"라고...

아파본 사람은 다시 아프기 싫은 이유라고 할까? 계속 어긋나는 둘을 보고있으면, 어긋나 있는 동안

각자 지내오는 시간들이 어떤면에서는 많이 현실적이라 몰입하게된다.

 

 

명작에는 명장면도 많다. 남기는것도 많다. 안마사로 일하게되던 이요를 웃음짓게 하기위해 등에

용문신위에 귀여운 미키마우스 문신을 세기고 찾은 갱단의 두목의 인간적인면 이라던가... 이 장면은

국내에서도 많이 패러디가 됐었다. 또 두 주인공의 유일한 공통점인 등려군(鄧麗君)을 좋아한다는점

이 때문에 영화에도 등려군의 노래는 끈임없이 나온다. 삽입곡으로 나오는 '월향대표아적심(月亮代表

我的心)' 가사를 알아듣진 못하지만 가슴적시는듯한 멜로디로 최근까지도 가끔씩 듣는다. 그리고

당연히 빼 놓을수 없는게 영화제목으로도 그대로 사용된 '첨밀밀(甛蜜蜜)' 엔딩곡으로도 나오며 밝은

멜로디로 영화의 히트와 함께 국내에서도 드라마OST로 리메이크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가

나오기 오래전에 나온 노래임에도 영화속 두 주인공을 위해 만든 노래라고 착각할 정도로 영화속에

스며드는 노래다. 첨밀밀의 뜻은 "꿀같이 달콤한"이라는 뜻인데, 소정과 이요가 자전거를 타고 홍콩

거리를 달리며 이 노래가 나오는 장면은 정말 꿀같이 달콤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어긋나

있는시간이 달콤했던만큼 힘든시간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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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시작 입니다.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의 시작 입니다.
상상도 해 보고,
자꾸만 노력하는
그야말로 시작 입니다.

 

남들이 뭐라해도
당신이 인정하지 않아도,
어떻게 보면 무조건 달려가는
나만의 시작 입니다.

 

나 혼자 앞서가서
나만의 시작이 될지라도
끝은 반드시 함께 할
우리의 시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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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법주사>

 

울창한 나무 숲 사이로

곧게 뻗은 흙 뿌린 길.

촘촘한 나뭇잎 사이로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오려는 하늘빛과,

오랫만에 신은 운동화에 가벼운 발걸음.

 

바싹 마른 낙엽들 허공에서 오로라 되어

내 눈앞에 펼쳐졌던 황홀한 우주.

 

한 손에는 갈증을 달래줄 작은 수통

한 손에는 감정을 달래줄 너의 손.

 

마시기만 하면 천식도 날려버릴듯한

맑은 공기속에 너의 무릎을 베고 누워

시덥지 않은 얘기를 하며 입꼬리를 올려본다.

 

그렇게 마지막인줄도 모르고...

 

나는...

입꼬리를 귀까지 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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