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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사건 : 피해자도 있고,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지만, 수사기관에 인계되지 않아 아무런 공식적 기록이 없는 사건



#영화 #암수살인 #솔직후기


일전에도 예고편을 보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지만, 난 #주지훈 을 싫어했었다. 생각 해 보면, 딱히 특별한 이유도 없었다.


그냥 주는것 없이 미웠다고나 할까? 그렇지만, 그는 내가 보는 영화에 자꾸만 얼굴을 내비췄다. #아수라 #신과함께 #공작 등등...


그러는 사이 난 그가 "아... 연기를 잘했었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었다. 요 근래에 연기를 잘 하게 된게 아니다. 원래 잘 했었는데,


나는 선입견에 갇혀서,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인터넷으로 본 예고편을 보고 딱히 인상깊은 장면은 없었다. 그 후 TV로 나온 예고편은 오히려 별로였다. "예고편 참 못만들었네..."


라는 말을 중얼거렸던 기억이다. TV예고편은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조차 전혀 보여주고 있지 못했기 떄문이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본


예고편이나, TV로 본 예고편이나, 내 눈을 사로잡은건 단 하나. 주지훈의 싸이코 같은 눈빛이었다. 그거 하나보고, "이건 꼭 극장에서


개봉일에 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아침부터 극장을 다녀왔다.



주지훈에게 끌려, 아침부터 극장을 갔지만, 극의 전개는 형사를 위주로 진행된다. 주지훈은 계속해서 떡밥을 던지고, 형사들은 그것을


풀기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느낀점은, 이 영화는 #심리전 그리고 #추리 두가지로 요약 할 수 있겠구나.., 였다.


관전포인트1


형사들을 농락하면서, 떡밥을 던지는 주지훈과, 그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사건을 온전히 마무리 지으려는 김윤석의 심리전속의


긴장감이 쫀득(?)했다.


관전포인트2


주지훈의 떡밥을 하나만 가지고, 맨땅에 헤딩하듯 하나씩 풀어나가는 추리의 묘미.



사실 #김윤석X주지훈 까지만 알고 보러갔는데, 범죄도시의 최대 수혜자인 #진선규 와 한때 나의 이상형(?) #문정희 도 출연해서 왠지


득템한 느낌까지 들었다. 다들 연기도 너무 훌륭하고, 좋아하는 배우들만 나와서 내게는 맞춤영화같이 좋은 시간이었다.


다만, 리얼함을 강조하기 위함인지는 알 수 없지만, 화끈한 액션이라던가 뒤통수 때리는 반전 같은건 없어서, 영화적요소가 몇 개


빠진건 아닌가 싶었다. 이런영화에 잘못넣으면 독이 될수도있지만, 맛깔나게만 넣는다면 극을 살리는 요소인 중간중간 개그요소도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느낌? 전반적으로, 상당히 집중력있게 보았지만, 보고나서 극장을 나올때,


딱히 인상깊었던 장면이 없었던걸 보면, 극의 흐름자체가 요동치는 곡선이 아닌, 평화로운 직선같은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지루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다큐멘터리 같은데, 지루하지 않았다면, 엄청 잘만든 작품인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는것, 또 살인사건 이라는것이, 내가 가장 재밌게 본 실화극 #살인의추억 과 비교하게 만든다.


살인의추억은 위에서 언급한 양날의검. 추리극 속에 개그요소가 상당히 자연스럽고, 거의 완벽하게 녹아있는 작품이다.


그건 #송강호 였기에 가능했었다. 살인의추억은 피해자가 속출하는 상황속에 범인을 알 수 없는 내용이지만, 암수살인은 반대로


범인은 알고있고, 잡아놨는데, 그 피해자들이 정확히 얼마나 있고, 또 어디에 있는지를 찾는 내용이다. 비슷한 분위기 일거라


예상했지만, 전혀 다른 전개와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건 확실했다. "주지훈은 지금 상당히 물 올라 있다."



최근에 극장에서 본 영화들이 죄다 재미없어서일까? 아니면 김윤석X주지훈이 통했던것일까?


아마도 둘 다가 아닐까? 재밌는 시간 보내고 나왔다.








1줄요약

재밌지만 '살인의추억'을 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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