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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이라면 환장을 하는 나를 위해, 마눌님이 집에서 시간날때 아무때나 먹으라고,


사다놓은 여러가지 택배들이 왔다. 여러가지것들이 왔지만, 그중에서도 "똭!"


내 눈에 띄는것이 있었으니...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국떡오리지날'이라고 한다. 내 떡볶이 사랑이라면, 지방 출장가면,


그 지역의 떡볶이 맛은 꼭 봐야 한다며, 그 동네 전통시장가서, 떡볶이 만큼은 무조건 먹고오고,


맛있는 떡볶이집이 있다면, 차로 두시간정도는 갈 수 있다. 편의점에 죠스떡볶이, 자이언트떡볶이,


명품떡볶이... 등등등 집에서 먹는 간편식 떡볶이도 신제품이 눈에 띈다면, 바로 먹어주는...


근데, 이건 왜 몰랐지? 국떡?



조리법을 읽어보려했지만, 글씨가 작아서 잘 안보여, 사진을 찍어 확대해서 읽었다. 아 늙어가는구나... ㅠㅠ


난 몰랐는데, 요즘 온라인에선 나름 잘 팔리는 제품이란다... 잡설이 길어졌는데, 일단 먹어보기위해 살펴보자면...


처음먹어보는 제품은 설명서에 나온 조리법을 100%따라줘야, 이게 어떤 맛인지 정확히 알 수 있고, 입맛에 안 맞으면,


설탕을 더 넣던지, 물을 덜 넣던지, 야채를 투하한다던지... 이건 다음에 또 먹을때 얘기고, 정말 답이 안 나온다면,


다음엔 또 안먹겠지? 그럼 안되는데... 아직 5팩이나 남았는데...



떡, 오뎅, 빨강소스, 깜장소스가 있다. 깜장소스는 뭔가? 했는데, 양념간장같은 개념인듯 했다. 맛도 그렇고, 이 소스로


단맛을 조절한다 하니, 단맛이 싫다면 조금만 넣으면 되겠지만, 난 한봉지 다 부었음에도, 그렇게 달지는 않았다.



조리법대로 처음엔 두가지 소스와 떡, 그리고 식용유 두 스푼을 넣고 강불에 2분정도 볶아줬다. 국물떡볶이라서


떡 자체에 양념이 스며들기 힘들테니, 이 과정을 통해 떡 자체에 양념맛을 입히는 과정인듯 하다. 중간에 맛봤는데,


'GS25'의 '자이언트 떡볶이' 맛이었다. 매운맛이 상당하다는 뜻이다. 다만 자이언트 떡볶이는 쌀떡이고, 국떡은 밀떡이다.


난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해서, 이대로 먹어도 좋을듯 하지만, 위에서 강조했듯. 첫만남은 순수 레시피


그대로 먹어주는게 좋다.




볶는 과정을 지나 물 350ml를 부어 끓였다. 물이 너무 많아 싱거워질까 걱정도 됐지만, 조리법을 믿는거다.


적당히 익고나서 마눌님과 함께 먹었다.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떡이 상당히 야들야들 쫄깃쫄깃하다. 쌀떡을 선호하지만, 이것도 상당히 괜찮았다.


내가 잘 끓여서 그런듯~ ㅋㅋㅋㅋ. 물을 부을때, 싱거울까 걱정했지만, 2분간 짜게 볶는과정을 거쳐서인지, 떡 자체가


매콤, 달콤했다.



나름 괜찮게 맛있게 먹었지만, 다음번에는 뭔가 나만의 레시피를 추가해서 먹을것 같다. 약간 2%부족한 느낌?


입맛은 개개인이 다 다르니까~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이라면... 팩 단위로 판매되는 냉동식품의 특성상, 한 팩을 까면,


절반만 먹고, 나머지 절만은 보관... 이런건 거의 불가능한데,(귀찮게 되니까...) 요즘같은 1인가구 시대에,


꼭 2분분을 한팩에 포장해야 했나... 싶다. 분명, 한팩에 1인분은 아니다. 가격도, 양도... 1인분씩 포장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국떡 추억의 국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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