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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아하는 음식점이지만, 아이가 있다보니, 아이들 입맛에 맞는 음식점만 가게되고, 그러다 보면, 진짜 맛있게 먹던 음식점도


어느 순간 잊게되는 경우가 있다. 이곳이 그러하다. #주막 보리밥 큰애가 5살때 와 보고는 못왔으니, 6년만이다. 이젠 둘째도 5살이


되었고, 주막보리밥의 명물 시레기털레기도 먹을 수 있을것 같았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찾아가게 되었다. 6년만에...



거의 이렇게나 오랫만에 가게된다면, "혹시 이전 하진 않았을까?" "망한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함도 생기기 마련인데, 전혀 그런건


없었다. 가게세 비싸서 이전할 위치도 아니고, 또 이 정도의 맛집은, 이 일대가 싹 밀리고 아파트 단지라도 들어서면 모를까, 사라지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런식의 맛집을 찾게되면, 처음엔,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이런 위치에서 장사를 벌였을까...?" 하다가도


먹고나면, "아 맛있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는구나..."하게된다. 오랫만에 찾은 주막은 역시나, 같은곳에 그대로 있었고, 6년전와


비교해 매장은 좀 더 깨끗해진 느낌이었다.



이곳의 메인은 #보리밥#시레기털레기 이다. 이 곳에 처음 온게... 한 11~12년전? 우연히 발견한 이곳에서, 시레기털레기를 맛보고


여러명의 지인을 데려오고, 오는 사람마다 족족 "정말 맛있다!"를 연발하며, 성공률 100%였었다. 특히 엄마를 모시고 왔었을때는


그런 말씀 잘 안하시는데, "이런데를 왜 이제야 데려왔냐"라고 하셨었던 기억이다.


참고로 털레기 털레기 해서 뭔지 모르겠다면 그냥 수제비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본적인 반찬세팅 특별한건 없다. 깔끔한 반찬맛.



시레기털레기만 시키기 아쉬워서, #녹두전 도 하나 시켰다. 사실 여기 음식 모든기본적으로 다 평타 이상 치는 진짜 #맛집 이라서


다 먹고 싶지만, 입 짧은 세 여자와 먹기엔 시레기털레기와 녹두전도 버겁다. ㅠㅠ



사진으로는 감이 안올수도 있지만, 양이 진짜 많다. 2인기준이라고는 하지만, 양 적은사람은 넷이서도 먹는다. 보통은 셋이서 먹어도


손색이 없는 양이다. 양이 좀 큰 사람들은 둘이먹기 좋을듯.



예나 지금이나 건새우가 진짜 많이 들어가있고, 국물 진짜 끝내준다. 맛을 글로 표현하지니 잘 안되는데, 한숟갈 먹고는 "우와~ 그래


이 맛이었어! 이 맛을 6년동안이나 잊고있었어 ㅠㅠ" 하면서 감격했다.



애들도 확실히 컸다. 약간은 매콤한 맛도 섞여있는 시레기털레기를 곧 잘 먹는다. 잘 먹는걸 확인했으니 이제 자주와야지 흐흐흐~



간판에는 #시레기털레기라고 써 놓고는 여기엔 #시래기털레기 라고 써있다. 뭐가 맞는거지? 레? 래? 에잇 몰라! 맛있으면 그만이지.


상표등록과 특허까지 내셨다. 아마도 그 사이 유사 메뉴를 낸 음식점들이 몇군데 생긴듯... 이곳은 시레기털레기가 메인이지만,


메뉴판에 보이는 음식들 #옛날보리밥 #코다리찜 #쭈꾸미볶음 #제육볶음 #옛날국밥 #녹두전 #도토리묵 #뚝배기불고기 이곳은


손맛이 뭐낙에 좋아서, 다 맛있다. 믿고 먹어보자~




주막 보리밥 T: 02-353-5694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두로47번길 133 (용두동 43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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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장사 특성상, 일년 정도만 지나도 보이던 가게 몇몇이 사라지고, 못보던 가게 몇몇이 생기고, 그런다. 그냥 일상적으로 보자면,


그냥 가게 하나 없어지고, 또 다른 가게 하나 생기는것일 뿐이지만, 현실적으로 보자면 참으로 살벌한 상황이다. 폐업하는 당사자에겐


생업으로 해오던... 밥줄이 사라지는 일이니 말이다.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가끔 가던, #치킨뱅이 가 몇년을 버텨오다 사라졌다.


그리고 생긴곳이 바로 #돈노코 돈먹기 신사점 신사점이라고 하는걸 보니 체인점인듯 한데, 처음보는 프렌차이즈다. 검색해보니,


#이대점#신사점 두곳이 나왔다. 신생 프랜차이즈인듯.



#셀프반찬코너. 추가 반찬시킬때 눈치가 보이는것보다. 난 차라리 이런 셀프를 선호한다.



밑반찬 세팅하고...


사실 이곳에 오는건 두번째다. 여름에 첫 오픈했을때, 직장동료들과 갔었고, 당시에는 흔해빠진 #삼겹살집.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느낌을 받아서, 다시 올 필요는 없겠구나... 했는데, 몇달이 지난 후, 마눌님 친구가 여기 맛있다고, 단골이라는 말에, 마눌님


본인도 한번은 먹어봐야 겠다며, 석달만에 다시 오게 됐다. 마눌님 친구는 외식광인데, 맛있다고 한걸 보면 내가 처음 갔을때,


정신없는 오픈 분위기에 맛을 못 느낀건 아닐까? 하며 간김에 제대로 먹어보자. 하며 갔다.



요즘은 추가금 내고 된장찌게 시키는곳이 많은데, 이곳은 기본으로 준다. 된장찌게가 빠지면 섭하지~ 먹을만하다.



고기 올려놓고~ 사실 처음에 왔을때 이곳이 별로였던 이유는 바로 저 한지 때문이었다. 고기를 구울때, 자꾸만 같이 움직여서,


불편했고, 또 왠지, 불판 닦기 귀찮아서 이런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차분히 굽다보니 요령이 생긴건지, 불편하지


않았다. 또 먹다보니, 한지 덕분에 고기가 들러 붙지 않아서, 좋았다. 첫날과 이렇게 다른느낌이라니... 역시 두번이상은 와 봐야...



그때는 몰랐는데, 이곳은 셀프반찬코너에는 없는 반찬이 하나 따로 있는데, #콩나물무침 이다. 고기집 고기야, 거의 거기서 거기지만,


고기집은 밑반찬이 맛있어야 겠지? 여기 콩나물무침은 정말 맛있었다.구워먹어도 맛있고, 바로 먹어도 맛있고~ 특히나 마눌님이


콩나물을 좋아해서, 콩나물무침 다먹고, "조금만 더 주세요~"했더니 산만큼 주셨다. ㅋㅋㅋ 헉! 이걸 어떻게 다 먹지? 이제 배부른데


했지만, 맛있으니 주섬주섬 먹다가 결국 남김없이 클리어했다.



#삼겹살 맛있게 굽는 방법


고기굽는과정... 캬 내가 구웠지만, 정말 기가막히게 구웠다. 두툼한 고기 구울땐, 완전히 익기 전에 반 자르고, 잠시후에 또 반자르고,


거의 익었을때, 또 반자르고, 그러면 두꺼운 고기도 속까지 잘 익는다. 취향에 따라 사진처럼, 옆면도 구워주면, 사면이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삼겹살 구이가 완성이다~ 사정없이 먹어줬다.



쌈싸먹기도 좋고~ 야채는 셀프코너 특성상 신선한것도 있고, 살짝 비실한놈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신선했다.



전형적인 삼겹살집 분위기가 나는 돈노코 돈먹기 매장 내부의 모습. 날이 쌀쌀해지고, 곧 겨울이 올텐데, 겨울엔 역시 불판에


구워먹는 삼겹살이 좋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특히 콩나물무침이 맛있고~ 올 겨울 매출 많이 올려서, 문닫지 말고


오래오래 장사했으면 좋겠다. 근데 사실, 오늘 가게 분위기 보니, 이미 자리를 잘 잡은것 같다. 만석은 아니였지만, 거의 꽉 찼으니...



전체메뉴. 클릭하면 크게 보인다.


마눌님은 다음에 또 오자면서, 다음엔 소금구이를 먹겠다고 벌써 지정해놓은 상태. ㅋㅋ 오늘 먹은 메뉴는 생삼겹살.


은평구 그중에서도 신사동 역촌동 주민이라면, 한번쯤은 꼭 가서 맛보길 추천한다. #돈노코돈먹기






#돈노코 돈먹기 신사점 T: 02-357-9392

서울 은평구 갈현로 39-1 (신사동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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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중국집을 찾아서 여기저기 많이 다녔지만 등잔밑이 어둡다고 동네에 있었다. 아버지가 맛있는 중국집 있다고 가자고 하셨고,


동네 중국집이 얼마나 맛있겠어? #탕수육#찹쌀탕수육 이 아닌데... 반신반의하면서 갔고, 결국엔 #중화요리 를 먹으러 갈때는


멀리 안간다. #응암동 #은평이마트 가까이에 있는 #산동성 옛날 정통 수타짜장 여기로 온다. #산동성 수타짜장



처음에 이 곳을 찾았을때는 아주 작은 중국집이었다. #배달 안하는 중국집. 하지만 몇 년 지나더니 옆 가게가 사라지고, 산동성이


확장을 했다. 그리고는 손님이 점점 늘어나더니, 오늘은 아에 대기를 해야만 했다. 20분정도를 대기하며, 다음엔 더 일찍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가게는 그냥 밖에서 보나, 안에서 보나 그냥 딱 동네 중국집이다. 좁은 내부, 보통의 테이블... 그럼에서 '맛'이 좋으니,


손님이 끊이질 않는다.



찹쌀탕수육만 고집하던 내게 그냥 일반 탕수육 먹어도 되겠다. 라고 하게 해준 산동성표 탕수육이다. 사실 크게 특별할것은 없다.


그냥 탕수육이지만, 잘 튀겼고, 바삭하고, 질기지 않다. 그리고 아빠로서... 애들이 맛있어한다. 탕수육은 그거면 됐다.



사실 이곳 산동성에 오는 가장 큰 이유라면 바로 사진속 #누룽지탕 때문이다. 둘째 딸아이가 환장하고 먹는다. 참고로 둘째 딸아이는


지금 5살이다. 상상이 되는가? 누룽지탕에 환장하는 5살 여자아이. 나 역시 누룽지탕은 별로 안좋아 했었는데, 이곳에서 진정한


누룽지탕의 맛을 알게되었고, 다른 중국집에는 가도, 누룽지탕만은 여기서만 먹는다. 너무 맛있다. 이런 말을 식구들에게 한 적은


없지만, 갈때마다 매번 더 먹고싶은데, 더 먹질 못한다. 식구들이 맛있게 먹는게 좋으니, 전투적(?)으로 먹질 않고, 늘 더 먹고싶다...


생각이 들때는 이미 다 끝났다. 언제 한번 마누라랑 단 둘이서만 이거 하나 실컷 먹어 보고 싶다. 하지만 어린 애들 때 놓을데가 없다.


ㅋㅋㅋ 나쁜 부모인가? 나는? ㅋㅋㅋ



#전복 이 보이는가? 갈때마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이런게 한덩이, 좀 작은게 한덩이 해서, 두덩이가 들어있다. 전복을 칼집을 내서


조리해서인지 정말 부드럽고, 전복 못먹겠다는 애들도, 누룽지탕 양념이 스며든 전복은 곧 잘 먹는다. 특히 마눌님은 너무 좋아한다.


탕에서 음식 나눠 담아줄때, 슬쩍 마눌님 접시에 전복을 많이 담아주면, 그날은 집에가서 칭찬(?)받는다. ㅋㅋㅋ



중화요리집에선 #짜장면 #짬뽕 #볶음밥 을 먹어줘야겠지만, 여기선 늘 #탕수육#누룽지탕 이다. 다른요리는 여러가지 먹어보진


못했고, 갈때마다 매번 누룽지탕이 메인이다. 그래도 언제나 사람이 꽉 차 있는걸 보면, 맛있다는건 안먹어봐도 알 수 있다.


요리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술안주로 먹고싶을땐, 위에 씌여진대로 #미니요리 로 먹을수도 있다.



전체 메뉴판이다. 클릭하면 크게보임~ ^^;;




산동성 수타 짜장 T: 02-355-9655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31-16 (응암동 8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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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제법 먼 거리지만 적어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꼭 가는 순대국집이있다. 원래 #순대국 을 좋아하지만, 여기서 먹어본 이후로는


다른집 순대국이 잘 안땡긴다. 이 집 순대국만 먹게 되었다는 얘기다.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ㅠㅠ



#용설리토종순대국 이곳에서만 순대국을 먹은지도 벌써 10년이 훨씬 넘어버렸다. 일년에 적어도 열번은 가니, 100번은 간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많이도 갔다. 늘 적게는 3명, 많게는 5명이 가고, 거의 항상 부모님것도 포장을 해 오니, 갔다 하면,


평균 6인분씩은, 사왔고 100번 갔다고 치고, 600인분 금액으로는... 4,800,000원! 4백8십만원 정도 나온다. ㅋㅋㅋ 뭐 10년에 480이니


놀라운 금액은 아니구나. ㅋㅋ



일단 용설리 토종 순대국은 체인점이 아니다. 가족들이 하나씩 가게를 내서 하는데, 10년전에는 5개점이었는데, 지금은 두군데가


닫았다. 왜 닫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맛이 없어서 폐업한건 아닐거다. 맛 때문에 닫았다면, 형제네마다 맛이 다르거나...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이곳에 데리고온 모든 사람들이 다 먹어본 순대국중 최고라고 말 했었으니까... 각설하고, 내가 가는곳은 계수동에 있는


#용설리토종순대국 넷째네 다. 



진짜 맛있는집은 거기 나오는 밑반찬부터, 물까지도 맛있다는 말이 있다. 이곳은 김치도 끝내준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는게


아쉬울정도. 다만 익은김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별로일지 모르지만, 이 곳 #겉절이김치적달히 달고 적당히 맵고 적당히 짜다.


초등학생 우리 큰딸도, 이 김치 하나만 가지고도, 밥 한공기 먹을정도다.



뽀얀국물의 순대국이 나왔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은 10여년전에 처음 먹었던 그 맛은 아니다. 그때만큼 맛있진 않다.


이건 내가 변한건지, 순대국이 변한건지, 둘 다 변한건지, 알수는 없지만, 확실히 10년전의 그 맛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 먼곳까지 순대국을 먹으러 오는 이유는 맛이 덜 해졌음에도, 이곳 만큼 맛있는 집을 아직 찾지 못해서다.




사실 순대국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그럴지도 모른다. 여긴 가격도 싼편은 아니다. 싼곳은 5,000원에서


6,000원, 7,000원정도 하는데, 이곳은 8,000원이다. 게다가 내게는 이곳은 25km정도 차로 와야한다. 맛으로 봤을땐 어떨까?


이 곳 순대국을 100점이라 했을때, 95점, 96점을 줄수 있는 순대국집 많다. 하지만 그 4점차이가 이곳까지 오게 한다.



밥 투하! 역시 순대국은 밥 말아 먹어야~ 밥맛(?)



딸아이에게 김치 올려준 사진을 보여주니, 또 먹고싶다고한다. ㅋㅋㅋ



위에 메뉴들은 다 먹어봤지만, 역시 순대국이 최고다.


참고로 '순대국'은 틀린 표현이고 '순댓국'이 맞는 표현이라 한다.


하지만 많이 쓰는 표현을 표준어로 바꾼 예로... '자장면'이 '짜장면'으로 정식 표준어에 등록된것처럼


'순댓국'도 곧 '순대국'이 될것같은 예감은 뭘까? ㅋㅋ 지금 나도 순대국으로 포스팅했고 이곳 간판 조차 순대국.




용설리토종순대국 T: 031-404-1257

경기도 시흥시 계수로 167(계수동 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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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날. 고생한 마눌님에게 애들 두고, 친구들 만나고 오라하고, 난 두 딸들 데리고, #은평롯데몰 을 찾았다.


여기저기서 실컷 놀다, 배꼽시계가 울리니 배고프다고 난리~ 평소 돈가스종류를 잘 안먹는 마눌님 없을때 #돈가스 종류 먹어야지~


하면서, 은평 롯데몰 안을 기웃기웃 거렸다. 이젠 은평롯데몰도 생긴지 제법 오래되었고, 왠만한데는 다 가봤지만,


여전히 안가본 곳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4층 #홍스트리트 안에 있는 #키무카츠 를 찾았다.



단품 메뉴들도 많았지만, 세트A, 세트B, 세트C, 세트D. 세트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단품으로 먹는것보다, 가격도 좀 더 저렴하다.


꼬맹이들 둘이서는 많이 목먹으니 세트A를 시켰다. 세트메뉴는 밥과, 샐러드, 장국. 그리고 음료까지 #무한리필 이었다.


이렇게 꼬맹이들 데리고 밥먹으러 올땐 음료 무한리필은 큰 힘이된다.(?) ㅋㅋㅋㅋ



#모밀 이나, #라멘 종류도 많으니, 맛있으면 다음에 마눌님까지 해서 또 와야지 하면서 기다리는동안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카츠가 나오기 전에 선택메뉴중 하나였던, #오징어다리튀김 이 나왔다. 난 #타코야끼 를 선택하려 했으나, 입맛 확실한(?) 5살 둘째


꼬맹이에게 이길순 없다. 일단, 비주얼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간이 딱 적당했다. 해산물이라면, 튀기든 볶아대든 삶든 입에도 안대는


11살 큰애도 한번 먹어보고는 "맛있다~"를 연발하며 마지막에 몇개 안남었을땐, 서로 하나라도 더 먹겠다며, 둘째와 싸우기까지 ㅋㅋ


소금간 외에 특별히 다른건 안느껴지는데, 그 짭조름함이 딱 적당했다. 조금만 더 진했으면 짰을듯. 지금의 간은 퍼펙트다~!




카츠는 #치즈카츠#갈릭카츠 를 초이스 했는데, 치즈카츠를 사진 한장 찍고 맛보려 하니 큰애가 쏙 가져가면서,


"아빠는 갈릭 먹어~" ㅋㅋㅋ


결국 치즈카츠의 맛은 못봤다. ㅠㅠ 큰애는 먹으면서 계속 "음~", "음!~"을 연발하면서, 다 먹기도 전에 "아빠 여기 다음에 또 오자~"



갈릭카츠다. 끝부분 조각이라 잘 안보이는데, 가운데 부분 조각에는, 다진마늘이 느껴진다. 마늘의 향이 강하진 않고, 매운맛보다는


쌉쌀한 맛이 느껴져서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 ㅋㅋ 딸내미에게 권하니 자기는 됐다며, 치즈카츠막 연신 흡인한다. ㅋㅋ



메뉴판 전체사진을 찍었는데, 지워진건지 애초에 안찍은건지 기억이 없다... ㅠㅠ 벌써 왔다리 갔다리?!!?


내가 먹은 카츠와 사이드메뉴 말고도, 우동과 라멘종류가 많아서, 다른 메뉴를 먹기 위해서라도, 한번 더 와야겠다 생각중이다.


은평롯데몰 4층 홍스트리트 초입에 있다. '키무카츠'






  • 서울 은평구 통일로 1050 (진관동 63) 롯데몰 4층 키무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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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서 오랫만에 온식구가 #빕스 를 가기로 했다. 아버지는 여전히 #명절#외식을 한다는게, 여전히


못마땅 하신듯 하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지셨다. ^^;; 나 어릴적 명절이면 동네 가게들 다 닫던 그 시절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젠 명절이라고, #여자들 #며느리들 불앞에 서서 하루종일 전 부치고, 잡채볶아대고, 그런 시절은 끝나가는듯.


뭐 그게 서로에게 좋은것 아닌가? 하루종일 전 볶아대고 나면, 집가서 남편 볶아댈테니(?)


#더블 얌 세트 \95,200 \88,900 (주말,디너기준 셀러드바 2인포함)


#채끝등심 두덩이와 안심 한덩이를 꼬치에 꼽아 뜨겁게 달군 돌판과 함께 세팅해준다. #매쉬포테이토 가 소스로 나오고,


겉부분을 센불에 익혀 나오지만 센불이기 때문에, 속은 거의 안익었다. 취향대로 적당한 두께로 컷팅해서


돌판에 살짝씩 익혀서 먹는다.



애들 먹인다고, 얇게 썰고, 다들 먹으라고, 한번에 세덩이를 다 썰었는데, 그게 실수였다. 돌판의 온도를 우습게 봐서


잠깐씩만 익혀 먹으면 딱 좋은건데, 다들 샐러드바 먹는다고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너무 익어버려서 퍽퍽해져 버렸다.


처음 먹은 조각은 너무 연하고 부드러웠는데, 뒤로갈수록 너무 익어버려서, 소고기만의 육즙이나 풍미가 덜해져서


아쉬웠다. 샤브샤브먹듯 조금씩 썰어서 천천히 먹었어야 했는데... ㅠㅠ



#원 파운드 스테이크 세트 \96,600 \92,900 (주말,디너기준 셀러드바 2인포함)


무려 #꽃등심 이다. 헤벌쭉~ 점원이 접시 엄청 뜨겁다고 주의를 많이 줬는데, 빕스는 이제 거의 모든 #스테이크


뜨거운 판과 세팅된다. 딱히 다른 소스 찍어먹지 않아도, 고기가 좋으니 고기맛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원 파운드 스테이크 세트는 #스페셜사이드#베이컨 크림치즈 아스파라거스 나  #멜팅 치즈 어니언링


선택 할 수 있는데, 우리는 멜팅 치즈 어니언링을 선택했다. 어니언링은 언제나 옳다!!!


치즈에 너무 담궈져서 어니언링 튀김옷이 눅눅해지는먹 막기위해 옥수수꼬지를 바닥에 세팅하고 꼬치에 어니언링을


꼽아두었다. 난 어니언링을 원래 너무 좋아하고, 치즈도 좋아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마무리로 케이크 몇 조각과, 커피한잔~ 오랫만에 가족들과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고로 예약이 안되는 빕스가 많은데, 이곳은 네이버로 예약이 가능하고, 네이버예약 특전으로 에이드피쳐


를 서비스 받았다. 피쳐 나오자마자 다들 달려들어서 사진은 없는게 함정 ㅡㅡ;;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1582 (대화동 2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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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이 가까운데 마실나가자 해서 #은평구 한옥마을 을 찾았다. 한옥마을 둘러보고, #진관사 산책하고...


그리고 들린곳이 이곳에서는 제법 유명하다던 #북한산 제빵소


이름은 제과점 느낌이지만, 매장 분위기 자체는 카페에 가깝다. 육아에 치여 이런 분위기 낼 수 있는 카페를


너무 오랫만에 와서인지 낮설었지만, 아늑한 분위기에 금방 익숙해졌다.



온라인 상에서도 제법 유명하고, 입소문도 제법 났다던데, 난 왜 몰랐던거지? 역시 내 콘텐츠가 온통 육아에 집중되어


있어서일까? 예쁜 건물에, 깔끔해 보이는 분위기 속에 기대를 안고 입장 해봤다.


참고로 주차장은 진관사쪽 주차장을 이용하는데, 거리가 1km쯤 되니, 픽업차가 함께 따라가 주고, 주차후에 데리고 와 주는


방식의 주차를 하고있다. 은근 귀찮지만, 불법주차 하는것 보다 이렇게 주차하는게 낫다.



이런곳에 너무 오랫만이라 그런지, 뭐든지 비싸보였다. 빵이 뭐 이리도 비싸냐? 빵하나에 6,500원이네... 하면서도


생각해보면, 어차피 왠만한 카페는 다 이정도 가격이다. 제빵소라는 타이틀을 내 걸었으니, 빵을 잘 살펴봐야지~



빵은 작은 마들렌종류는 3,500원에서 크기가 좀 있는 통밀이나, 식빵류는 6,000원~7,000원이다. 제과점 생각하면


비싸다... 비싼빵이다. 하지만 카페임을 생각하면 합리적이라고는 못해도, 충분히 먹을만한 가격이다.



이곳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빵이 #앙버터 이다. 가격은 5,500원. 마침 딱 하나만 남아있어서, 안사면 안될것 같은...


접시에 담았다. 두둠한 버터와 팥으로 속이 차 있다.



음료도 다양하게 구비 되어있고. 과일도 신선해 보인다.



이곳에서 초이스한 빵들과 음료를 주문하면, 음료를 만들어 주면서, 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재단 해 준다.



요런 펜시소품(?)을 간단하게 파는 자리도 있다. 살짝 뜬금포다.





#아이스라떼  #레몬에이드  #청포도에이드  음료의 맛은 딱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다.



빵은 맛도 맛이지만, 확실히 재료가 듬뿍 들어간게 느껴진다. 버석이 들어간 빵인데(이름이 생각이 안남... ㅠㅠ)


야체고로케같은 빵을 먹고싶었는데, 없어서 가장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빵을 고를건데, 뽑기운이 좋았다~


질리지않게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 버섯 때문에 딱 좋게 든든하게 먹었다.



앙버터는 내 입맛에는 그냥 평타였지만... 딸내미는 너무 맛있다며, 앙버터 먹으러 다음에도 꼭 다시오자는 약속을 하며


우리 네식구 오랫만에 #베이커리카페 데이트를 마쳤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126-11

#북한산제빵소  #은평한옥마을  #진관사  #베이커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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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면 꼭 하나씩은 있는, 샤브샤브뷔페. 마트 열곳을 가면 여덟곳은 있는것같다.


마트안에있는 샤브샤브뷔페는 가격도 거의 저렴하다. 사람들이 흔히 쓰는 표현으로 '고급진 음식'은 별로 없지만


'가성비'로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가성비'이기 때문에 마트에서 장보고나서 먹을게 마땅치 않으면 가끔 간다. 그중에서도


'깔끔한'맛과 야채가 신선해서 종종 가는곳이 있는데, 은평이마트 8층에 있는 '샤브하나'이다.





우리동네라서 자주가는것도 있지만, 샤브샤브뷔페중에 이렇게 깔끔하게 음식 나오는곳도 드물다.


샤브용 고기야 거기서 거기겠지만, 밑반찬처럼 먹을수있는 셀러드바의 음식이나, 육수는 진짜


깔끔 그 자체다. 거의 다른곳에서는 고기 다 먹으면 거기서 끝이지만, 여기선 다 먹고나도 계속


육수를 한수푼 두수푼.... 호로록 하게된다. 또 월남쌈의 생명인 라이스페이퍼도 무한이라 좋다.


원래 난 대부분의 음식이 '밥'이있어야 먹는 스타일인데, 라이스페이퍼로 먹는 월남쌈은 쌀이라 그런지


밥 없이도 냠냠냠 잘먹고, 애들도 너무 좋아한다.



전반적으로 모든 음식이나 야채가 깔끔한 맛이라고 하는게 맛는듯 하다. 또 평일에 가면 1인당


10,900원이면 되니 나오는 음식에 비해 참 저렴하다. 그리고 여기 사장님 마인드를 빼 놓을수가 없는데,


샤브뷔페 특성상 빈접시와, 음식리필, 청소로 쉴틈없이 직원들과 바삐 움직이시는데, 그럼에도


친절함을 잃지 않으신다. 애들데리고 여기서 음료수나 음식 엎었던적이 몇번 있는데, 그때마다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하시는데, 그때마다 너무 미안하다.



샤브하나는 튀김류가 느끼하지않고, 야채류가 눅눅하지않고, 육수가 깔끔해서 좋다.


전에는 이 자리에 불고기브라더스가 있었는데, 영업을 1년정도만 하다가 없어지고, 이 샤브하나가 입점했는데,


오랫동안 자리를 잘 잡고있다. 마트 안이라고 해서 무조건 장사가 잘 되는건 아닌듯.



사진이 죽처럼 나왔는데, 육수가 맛있으니 칼국수도 대충 삶아먹으면 깜끔하게~ 맛있다.


고기를 다 먹고, 죽을 만들어 먹든 칼국수를 만들어먹든, 샤브샤브의 재미가 또한 이게 아닐까?


다만, 조금 아쉬운점은 예전에 비해, 샐러드바의 음식이 좀 줄었다는것. 재료값때문에 어쩔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가격이 오르는것보다 좋은 선택이라 본다. 그리고 한때 잠깐 샐러드바에 닭강정이 있었는데,


우리아이가 참 좋아했었다. 근데, 이제는 닭강정은 유료판매로 바뀌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런 아쉬운점들을 감안해도, 여전히 이 주변에서 샤브샤브뷔페를 먹기에는 이곳만한 곳이 없다고 본다.



가격도 다른 샤브뷔페에 비해 저렴한편이다. 우리 네식구 어른둘, 초등학생1명, 미취학1명 먹어도 평일에 3만원정도면


든든히 먹고 나온다. 매장 청결도, 맛도. 가성비도, 이만하면 자주먹기엔 딱 좋다.



아빠는 왜 음식사진만 찍냐는 말에 막둥이도 한장~ ^^;;;


#샤브하나 #이마트은평점 #막둥이 #외식




서울특별시 은평구 은평로 111 이마트은평점 (응암동 90-1 이마트은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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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양꼬치를 친구들과 가끔 즐겨먹지만, 마눌님이나 애들은 먹어본적이 없었다.


그러다 내 권유로 두어번 식구들을 데려가서 먹여봤는데, 태국음식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괜찮네~"하는 반응이었다.


그리고는 오늘 퇴근시간에 다다랐을때, 전화가 오더니 마눌님 하는말. "오늘 양꼬치 먹으러 가자~"


처음으로 먼저 양꼬치 먹으러 가자는말에 흔쾌히 "OK~"를 하고, 우리가 가던 '양반집으로 향했다.



간판에도 씌여있지만, '한국식 숯불양고기 전문점'이다. 중요한건 '한국식'이라는것.


여기저기 양꼬치집 많이 가 봤지만, 사실 양꼬치의 맛 자체는 다 거기서 거기다. 고기에 양념을 한것도 아니고,


뭔가 특별한 소스가 있는것도 아니고, 생고기를 숯불에 구어, 소금과 향신료를 찍어먹는, 거의 획일적인 맛이다.


그래서 양꼬치집이 음식을 잘 하는지 아닌지는, 거의 모든 양꼬치집에서, 양꼬치 다음의 메인요리로 꼽히는


'온면'과 '꿔바로우'의 맛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이곳 양반집은 이 온면과 꿔바로우가 참 한국적인 맛으로


내 입맛에 잘 맞는다. 이 얘기는 밑에서 좀 더 하는걸로...



양반집 사장님은 음식맛 외에도 참 소소한 이벤트를 잘 해 주신다. 특히나 '동네장사'특성상,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이오기 마련인데, 우린 갈때마다, 아이들에게 캐릭터스티커세트를 주셨었다. 우린 애들이 입이 짧아


많이 먹지도 않는데, 받기 미안했었다는... ㅋㅋ 그래서 아이들은 이곳에 오면 언제나 기분 좋게 웃으며 나온다.


이런 작은 세심함 때문에, 더 잘 자리 잡으신것 같다. 오늘은 가 보니, '오픈 2주년 이벤트'라고 되어있고,



'꼬치 2인분 이상 주문시 양 인형 증정'이라고 써 있는데, 양꼬치집에서 혼밥하는 사람은 없을테고, 왠만하면


다 2인분 시키니, 다 주신다는 얘기. 우린 이번에도 3인분만 시켰는데도, 아이가 둘이라고 두마리나 주셨다.


역시나 애들은 벌써부터 기분 UP UP UP!



사실상 작년부터, 나에겐 삼겹살보다도 더 자주먹는 메뉴가 되어버린 양꼬치. 굽고 있으면, 애들도 재밌어하고


누린내도 별로 없기 때문에, 애들도 잘 먹는다. 나도 좋아하고 애들도 좋아하니, 가족단위 외식으로는 딱 좋다.



양반집에서는 주문하면서,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계산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면, 꼬치를 서비스로 준다.


난 양고기는 충분하니, 새우꼬치를 받았고, 이곳에 몇번 왔지만, 숯불에 구워먹는 새우 역시, 별미였다.


사진이 흔들리고 포커스가 안맞아서 아쉽지만... ㅜㅜ



우리 마눌님이 이곳에 오는 가장 큰 이유는 테이블마다 한접시는 무료로 제공 해 주는 숙주볶음과, 온면~


사실상 여러 양꼬치집에서 먹어본 '온면'중 난 여기 양반집이 제일 맛있다. 이국적인 음식이라고 이국적인


맛을 내려 했다기보다는, 그냥 '힌국식'으로 만든듯한, 한국인의 맛이다. ㅋㅋ 국물이 진짜 끝내준다.


적당히 자극적이고, 완전 걔운하다. 마눌님 입이 짧아서, 혼자 다 못먹으면서도, 숙주와 함께 꾸역꾸역 먹는다. ㅋ


이날은 꿔바로우는 못먹었는데, 난 양반집에서 꿔바로우는 제일 좋아한다. 사실 양고기맛은 어디서 먹어도


별반 차이를 못느낀다. 하지만, 이 곳 '온면'과 '꿔바로우'는 진짜 최고다!


아이들에겐 주먹밥도 있고, 입맛이 각기 다 다른 우리식구 모두가 평타이상 치고 나오기엔 이곳만한곳도 드물다.


2~3년 전부터 여기저기 참 않이도 생긴 양꼬치전문점. 내가 사는 동네생활권 안에도 벌써 4곳이나 생겼다.


하지만 내 생활권 안의 양꼬치집중에, 가장 먼제 생겼고, 맛있고, 친절한 양반집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다.


흔한게 양꼬치집이지만, 은평구 신사동 근방이라면 한번쯤 꼭 가보길 추천한다.




  • 서울 은평구 갈현로1길 3-1(신사동 17-16 1층) '고기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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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축구 결승전이면서 한일전이 열렸던 지난 토요일. 가족들과 야구중계를 보다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근처에 맛있는 중국집이 있다고 가자고 하는데, 난 동네 중국집이 맛있어봐야 거기서 거기지... 하며 배달 시키자 했는데,


배달을 안하는 곳이라네요. 거의 배달 안하는 중국집은 맛있던데...? 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축구 시작전에


저녁식사를 끝내야 겠다는 마음에, 군소리(?)없이 따라갔습니다.



저녁시간에 찍어서 가게모습이 잘 안나오네요. 이곳은 저의 처갓집 동네인 개봉동의 '차이나쿡'입니다.


처음 가 봤습니다. 그날은 면 보다는, 밥이 땡기는 날이였고, 처음 가 본 중국집에선 볶음밥을 시키면, 그 집의


짜장소스와, 짬뽕국물을 다 맛볼수 있기에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별반 다를것없는 볶음밥의 모습. 근데, 짜장소스가 참... 뭐랄까? 안짠데 맛있는? 전 짜게먹는 스타일인데도 불구하고,


그닥 짜지도 않은 저 소스를 다 먹었습니다. 원래 볶음밥 먹을데 짜장소스는 남기는데, 여기선 다 먹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짬뽕국물 호로록~ 해 봤는데, "아 이집은 짬뽕이 메인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매콤, 시원 그 자체더군요.


다음엔 짬뽕을 먹기로 속으로 혼자 생각합니다. 짬뽕을 시킨 식구가 없어서 못 뺏어 먹어봄 ㅠㅠ


다른 식구들이 시킨 음식들도 한번 볼까요? "니네는 뭐 뭐 시켰니?"



마눌님이 시킨 간짜장인데, 사진이 죄다 흔들렸네요. 그나마 이 사진이 제일 잘 나왔다는... ㅜㅜ


도무지 셔터 누를 시간을 안주는 마눌님. 본인이 SNS할때는 잘 찍어대더니, 이젠 안한다고 바로바로 먹어버리네요. 흥!


하지만 괜찮습니다. 오늘의 메인요리인, 탕수육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중국집가면 빼놓을수없는 음식이지요.


사진이로 보시져!



탕수육의 영원한 논란거리... '부먹'이냐 '찍먹'이냐... 전 원래 '찍먹'스타일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제가


나이를 먹었는지, 치아상태가... ㅜㅜ(진심 슬프네요...) 이젠 '부먹'스타일이 됐습니다. 부드러운게 좋아. ㅠㅠ


사장님이 특이하게 담아주셨네요~ 산처럼 높~~~이~~~~ 허허허



맛을 봅니다. 뭔가 소스가 이집맛의 맛인지, 그동안 먹던 탕수육의 소스와는 좀 다릅니다. '정통중화요리'라고


간판걸고 장사하는 여느 중국집들의 소스는 맛은 각각 달라도, 뭔가 꼭 느껴지는 탕수육 특유의 맛이 있는데,


이건 그게 없습니다. 그래서 맛이 없냐고요? 아니요. 전 오히려 더 맛있더군요. 느끼함이 없는 느낌이랄가?


식감도 좋고, 음식맛도 개성있더군요. 탕수육 잘 안먹던 작은딸도 이날은 호로록~ 먹는걸 보니, 다들 좋아할


맛인듯 합니다. 탕수육 큰걸로 시켰는데, 마지막에는 모자랐습니다. 입 짧은 양반들이 왠일로, 다들 호로록~



메뉴판에 '냉짬뽕'을 보고 "사장님~ 냉짬뽕 맛있나요?" 라고 여쭤봤더니...


"저희는 음식추천 안해드려요~ 사람마다 다 입맛 다르니까"


음... 맞는 말 입니다. 그리고는...


"근데 한번 드신분들은 또 드시곤 하시더라고요"


이말에 같이간 처남댁은 주저없이 냉짬뽕을 시키더군요. 전 사실 냉짬뽕은 안먹어봤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차가운 짬뽕이라니... 그렇게 냉짬뽕이 나오고...


한젓갈 뺏어 먹어 봤습니다.



!!!!!!!!!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김치말이국수와 냉면의 중간정도? 그리고 성의없이 얼음 몇개 넣은게 아니라, 국물 전체가


살엄음입니다. 슬러시가 따로 없네요. 진짜 시원합니다. 사실 그날 여기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비록 한젓갈 뺏어먹은거지만... ㅠㅠ 올해는 여름이 다 지났으니, 내년부터는 냉면 안먹고, 냉짬뽕 먹어야 겠습니다.


늦은시간에 사진보면서 글 쓰다보니 또 침 생기네요. 꼴깍~



전체 메뉴판입니다. 냉짬뽕 같은 계절한정메뉴와, 신메뉴 두어개는 빠져있네요. 가격 참고하세요~ 



가게가 작다고, 무시하면 안되겠습니다. 솔직히 얼마전, 호텔에서 먹었던 중화요리보다, 더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그땐, 오늘 전체음식값이, 한 사람 가격이었는데, 뭐 제 입맛이 서민 입맛 인가보져~ 허허허


개봉동 사시는분들은, 한번쯤 가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로23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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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6일 일요일 오후...


아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캐리소프트의 캐리, 캐빈, 엘리, 루시가 나오는


캐리의 러브콘서트가 '마포아트센터'에도 왔습니다. 애들만 집어넣고,


남는시간은 대략 100분!! 꺄~~~~



우리부부는 진짜 거의 몇년만에 애들없이 둘이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어디 가기엔 시간이 참 짧았습니다.


밥이나 먹을까 하고 까까운 번화가인, '이대입구역'으로 향했습니다. 골목골목 둘러보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ㅠㅠ 둘다 평소 떡복이를 좋아라 하기에 눈앞에 들어온 떡볶이집으로 직행!


'삼청동 궁물떡복이'


참고로 사진속 우산커플은 고민고민하다가 안들어 갔습니다. ^^;;;;;;;;;;;;;;;;;;


내가 대신 먹어주마!!!



지금 글 쓰면서 알게된건데... 체인점이더라고요. 먹을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 해 보니, 상청동은 종로구에 있는데,


이대앞에 삼청동 궁물떡볶이는 이상하잖아~ ㅋㅋ 아무튼, 저희는 맛도 맛이지만, 위생상태를 제일 먼저,


신경쓰곤 하는데, 밖에서 볼때나 들어간 후의 느낌이나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밖에서 볼 땐, 테이블이 몇 개 없어 보이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자리는 생각보단 많더군요.



메뉴가 참 다양하쥬? 국물떡볶이 위주로 판매하는곳인데, 아마도 최근에 즉석떡복이도 시작한것 같습니다.


학교앞이라... 또, 국민간식 떡볶이라 가격도 참 착합니다.


"내가 이래서 떡볶이를 못끊는다니까~"


전 담배도 끊은 남자이지만... 떡복이는 못끊습니다. ㅋㅋ 딱히 끊을 이유도 없고요~




삼청동 궁물떡볶이에서, 한가지 아쉬운점은 떡복이의 절친인 순대가 없다는거져...


전 떡볶이의 베스트프렌드로 튀김을 선호하지만, 마눌님은 순대님을 더 선호해서 아쉬워 하더라고요.



테이블 셋팅도, 간결하고 깔끔합니다. 앞접시도 사진으론 표현이 안되는데, 뒷쪽에 굴곡이 있는


특이한 모양세입니다. 한손으로 들기 편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음식이 빨리식는걸 막아주기위한 세심한 배려도 있네요~ 여기까지의 사진만 보자면


떡볶이집이 아니라, 뭔가... 꼭 이탈리안 레스토랑 같네요...



사진속 음식 다 먹어보고 싶지만, 무리겠지요? 저희는 시간도 많지않고 해서,


궁물라볶이 2인분과 모듬튀김을 시켰습니다.





두둥!


음식이 나왔습니다. 라면류 먹을때 제일 신경쓰이는게, 너무 푹 익어버린 면발인데,


다행히 제가 선호하는 살짝 덜 익은 면발입니다~ 파 없이 조리후에 데코로 파를 뿌려주는 스타일이네요.


또 떡볶이하면 영원히 끝나지않는 논쟁이 있으니... 그것은 "밀떡이 맛있냐, 쌀떡이 맛있냐..."


전 쌀떡 선호자고요~ 이곳도 쌀떡입니다~~ 예~~~ 쫄깃쫄깃!



모둠튀김도, 나왔습니다. 새우튀김이 들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새우는 없네요.


다음에 오게 된다면, 모둠 말고 개별로 시켜야겠습니다. 전 만두는 야끼만두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일반 군만두가 나와서 살짝 실망... 시무룩...


하지만, 요 만두도 먹을만 했습니다.



튀김 매니아라면, 튀김옷의 색만으로도 이미 맛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알수있져? 그쳐? 색으로 전해지져?


"이거슨 바삭한 튀김일 확률 '97.876퍼센트'야!!!"



김말이~ 속이 알차지요? 요런 종류의 튀김은 딱 한입만 씹어도 압니다. 묵은 튀김... 한마디로 오래된 튀김인지,


보관 잘된 오래되지않은 튀김인지... 나름 재료에 신경쓰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 바삭바삭.




만두와 치즈스틱까지 정신없이 먹다가, 시간보고, 공연 끝날시간이 다 되어서~ 깜놀하며 후다닥 일어났네요~


후식용 볶음밥과, 새우튀김도 먹고싶었는데, 시간이 허락하질 않습니다. ㅠㅠ


둘이서 밥먹고 13,000원도 안나왔네요. 비가와서 생각없이 막 들어가서 먹은 떡볶이였지만!!


맛있었습니다. 뭐 별 몇개, 100점만점에 몇점 이런거 없습니다. 음식에 그런거 매겨서 뭐하나요~


그냥


"맛있습니다."


글 쓰고있다보니 슬슬 또 배가 고파지네요.



이대역 3번출구에서 이대정문쪽으로 가다가 골목으로 쏙 들어가면 보입니다.


체인점인지 몰랐지만,그래도 저희집에서 가기엔 이곳 이대역점이 젤 갈만하네요.


이대 근처 가실일 있고, 떡볶이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가보시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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