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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아하는 음식점이지만, 아이가 있다보니, 아이들 입맛에 맞는 음식점만 가게되고, 그러다 보면, 진짜 맛있게 먹던 음식점도


어느 순간 잊게되는 경우가 있다. 이곳이 그러하다. #주막 보리밥 큰애가 5살때 와 보고는 못왔으니, 6년만이다. 이젠 둘째도 5살이


되었고, 주막보리밥의 명물 시레기털레기도 먹을 수 있을것 같았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찾아가게 되었다. 6년만에...



거의 이렇게나 오랫만에 가게된다면, "혹시 이전 하진 않았을까?" "망한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함도 생기기 마련인데, 전혀 그런건


없었다. 가게세 비싸서 이전할 위치도 아니고, 또 이 정도의 맛집은, 이 일대가 싹 밀리고 아파트 단지라도 들어서면 모를까, 사라지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런식의 맛집을 찾게되면, 처음엔,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이런 위치에서 장사를 벌였을까...?" 하다가도


먹고나면, "아 맛있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는구나..."하게된다. 오랫만에 찾은 주막은 역시나, 같은곳에 그대로 있었고, 6년전와


비교해 매장은 좀 더 깨끗해진 느낌이었다.



이곳의 메인은 #보리밥#시레기털레기 이다. 이 곳에 처음 온게... 한 11~12년전? 우연히 발견한 이곳에서, 시레기털레기를 맛보고


여러명의 지인을 데려오고, 오는 사람마다 족족 "정말 맛있다!"를 연발하며, 성공률 100%였었다. 특히 엄마를 모시고 왔었을때는


그런 말씀 잘 안하시는데, "이런데를 왜 이제야 데려왔냐"라고 하셨었던 기억이다.


참고로 털레기 털레기 해서 뭔지 모르겠다면 그냥 수제비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본적인 반찬세팅 특별한건 없다. 깔끔한 반찬맛.



시레기털레기만 시키기 아쉬워서, #녹두전 도 하나 시켰다. 사실 여기 음식 모든기본적으로 다 평타 이상 치는 진짜 #맛집 이라서


다 먹고 싶지만, 입 짧은 세 여자와 먹기엔 시레기털레기와 녹두전도 버겁다. ㅠㅠ



사진으로는 감이 안올수도 있지만, 양이 진짜 많다. 2인기준이라고는 하지만, 양 적은사람은 넷이서도 먹는다. 보통은 셋이서 먹어도


손색이 없는 양이다. 양이 좀 큰 사람들은 둘이먹기 좋을듯.



예나 지금이나 건새우가 진짜 많이 들어가있고, 국물 진짜 끝내준다. 맛을 글로 표현하지니 잘 안되는데, 한숟갈 먹고는 "우와~ 그래


이 맛이었어! 이 맛을 6년동안이나 잊고있었어 ㅠㅠ" 하면서 감격했다.



애들도 확실히 컸다. 약간은 매콤한 맛도 섞여있는 시레기털레기를 곧 잘 먹는다. 잘 먹는걸 확인했으니 이제 자주와야지 흐흐흐~



간판에는 #시레기털레기라고 써 놓고는 여기엔 #시래기털레기 라고 써있다. 뭐가 맞는거지? 레? 래? 에잇 몰라! 맛있으면 그만이지.


상표등록과 특허까지 내셨다. 아마도 그 사이 유사 메뉴를 낸 음식점들이 몇군데 생긴듯... 이곳은 시레기털레기가 메인이지만,


메뉴판에 보이는 음식들 #옛날보리밥 #코다리찜 #쭈꾸미볶음 #제육볶음 #옛날국밥 #녹두전 #도토리묵 #뚝배기불고기 이곳은


손맛이 뭐낙에 좋아서, 다 맛있다. 믿고 먹어보자~




주막 보리밥 T: 02-353-5694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두로47번길 133 (용두동 43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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