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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폭영화야? 대한민국엔 조폭영화밖에 없냐?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 주연의 영화 #신세계 조폭영화는 이젠 지겹다. 라는 말이 슬슬 나오던 2012년 또 하나의 조폭영화가


나왔었다. 흥행보증수표와도 같은 세배우를 한자리에 모아서, 조폭영화 이지만, 조폭으로 위장해 조직에 잠입한 #이자성 역의


이정재. 그의 경찰 스파이면서도 #정청 과의 형제와도 같은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고, 또 들통나게 될까 두려워 하면서, 자신의


사람을 지키고 싶은... 복잡한 감정과, 결말부의 반전에 이르기까지의 연기는 그간 조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미묘한 기분을


느끼해 해줬다.



#조직내 정치 세력다툼.


사람이 많아지면 세력이 생기고, 세력은 자연스레 정치를 만든다. 그 당연하면서도, 잔인한 모습을 신세계는 너무나 잘 보여준다.


영화는 조직폭력배, 경찰, 조직내정치. 이렇게 세가지가 전부다 라고 말해도 좋을만큼. 철저하게 남성의 영화다. 여성관객을 위한


배려나, 여성관객이 좋아할만한 장면은 단 한장면도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남성위주로만 흘러간다. 거의 유일한 여자 출연자인


배우 #송지효 도 몇 씬 안나와서, 죽음으로 내몰린다.



#상상하는 관객을 위한 영화


신세계는 유독 보여주지 않아서 상상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다. "석회장의 교통사고는 우연인가? 아니면 누군가의 음모인가?"


"정청은 신우를 죽일때 이미 자성이 경찰인것을 알고도 살려둔 것일까?" 등등...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아서 상상으로 스토리를


채워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사실 시간이 흐른 지금은 삭제된 장면들을 찾아보면, 정청은 이미 자성이 경찰의 스파이라는것을


알고있었지만, 극의 집중도를 높히기 위해 정청이 자성의 정체를 안다는 느낌을 주는 장면들은 다 삭제해 버렸다.



#진짜 무서운 이중구. 더 무서운 연변거지.


#박성웅 은 이중구역을 하면서 진짜 조폭같이 무게감 있으면서도, 살벌한 눈빛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사실 그의 출연신은 그리


많지 않음 에도 미친존재감으로, 영화 구석구석에 나온듯한 기분마저 든다. 그리고, 연변거지들... 진짜 인정사정없는 잔인함을 가진


살인자의 연기. 진짜 이런 사람 만나면 너무 무서울것같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명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에서 가장 강렬했던


두 캐릭터였다.



#골드문을 먹어치운 이자성 반전결말.


마지막에 자신의 정체를 아는 사람, 자신이 골드문 회장에 오르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사람을 제거하고, 결국 골드문 회장자리에


오르고, 마지막 이사회에서 엄청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영화 마지막까지도 집중력을 잃지 않게 하는, 연출력이 돋보였던 영화


#박훈정 감독의 작품중 최고로 평가받는 신세계. 안본사람 거의 없겠지만, 아직도 못본사람. 특히 남자라면 꼭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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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에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사람을 해쳤다 하옵니다
그것을 두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짐승이라 하여 사물 물(物), 괴이할 괴(怪), 물괴라 부른다 하옵니다.”



물괴 솔직 후기


한동안 애들 데리고, 극장에서 '헬로카봇'이다, '신비아파트'다. 보면서 그때마다 접하게 되었던


영화예고편이 있었으니... 그것은 '물괴'. 처음엔 흘려쓴 필기체같은 로고에 "물리...? 아 물괴~"


했던 기억이다. 예고편을 보면서도, 나를 전혀 끌어당기지는 못했지만, 오랫만에 혼자 극장을 찾은


나는 "아 볼게 없네..."하면서 물괴를 티켓팅하게 되었다.



전혀~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영화를 보게된건 오랫만이었다. 기대도 없었고, 정보도 없었다. 아는거라곤, 우리의


영원한 덕선이 혜리가 나온다는것과, 연기 잘하는 명배우.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닌 김명민이 나온다는것.


이게 다였다. 그래서였을까? 보통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본 영화는, 거의 재밌게 봤던 기억이다. 혹시 이번 물괴도?


하면서 그런쪽의 기대는 조금 있었던것 같다. "아무 정보없이 보니까, 모든게 내겐 반전이고, 모든게 신선할테니,


재밌을지도 몰라" 라는 기대?



일단 김명민은 내 스타일은 아니라지만, 난 혜리를 참 좋아한다. 대부분 혜리덕후들이 시작된건 70%가


'진짜사나이'의 앙탈이고, 30%가 응답하라1988의 덕선이 일것이다. 진짜사나이를 보면서, "와~ 이렇게


예쁘고 발랄한 아이가,그동안 민아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니..." 이러다가, 응답하라1988을 보면서


"와~ 연기도 제법하네~" 이러면서 좋아하게 되었다. 대부분 혜리의 삼촌들은 나와 같을것이다.


(그래서 아직도 류준열이 맘에 안든다ㅋㅋ)


영화 내내 혜리의 비중은 김명민 다음으로 많은듯 하다. 사극이라 걱정을 좀 했는데, 역시나 아직은


연기내공이 부족한걸까? 사극임에도 자꾸 덕선이가 보인다. 발성에서 사극톤이 안나와서인지,


다른 배우들과 좀 겉도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그래도 "연기가 엉망이네..."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라, 안도가 되었다. 혜리 파이팅!



김명민 외에도 김인권, 박성웅도 나온다. 사전지식없으 봐서, 등장만으로도 "오! 이사람도 나오네!!" 했다.


근데... 그것이 이 영화에서 내가 가장 놀란장면이었다. 위에서 언급한 배우들은 연기력으로는 전혀 논란이


될 배우들이 아니기에, 나도, 그 누구도 연기에 대해 걱정을 하진 않았을것이다. 실제로도 연기와 스토리는


매끄럽게 흘러갔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실질적 주인공인 '물괴'가 나오자 연기가 길을 잃기 시작한다.


보이지 않는 물체와 호흡을 맞춰야 하니, 힘든 연기지만, 이젠 CG없는 영화는 만나기 힘든 세상 되었으니,


배우들도 모이지 않는 상대와도, 연기를 잘 해야한다. 하지만 편집의 부족함인지, 연출의 부족함인지, 보는내내


어색함을 느껴야만 했다. 그러다가도, 사람과의 연기장면에서는 또 안정적으로 나오고... 이러다보니, 자꾸만


들쑥날쑥하는 연기처럼 보여서, 집중에 방해가되었다.



영화를 보다보면, 참 우리나라 CG도 참 많이 발전했구나...를 느꼈다. 연출력은 떨어졌지만, CG는 훌륭했다.


얼마전까의 우리나라 CG라면, 그림은 잘그리는데, 동작이 어색하구나... 라고 느꼈다면, 물괴의 CG는 동작까지도


아주 자연스럽게 잘 묘사했다고 생각한다. 그간 한국영화의 괴수영화들... '디워', '7광구', '괴물'... 오로지 CG만


놓고 본다면 물괴의 압승이라 본다.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그만큼 CG는 우려할만한 수준은


안된다. 다만, 잔인한 장면에서 뜬금없이 개그코드를 넣는다던지, 뭐 그럴순 있겠지만, 웃기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요소가 흐름을 끊어먹고, 뭔가 설정도 억지스러운게 많다. 전반적으로 내용은 산만하다... 라고 보는게 맞을듯.



열일한 CG와 내공있는 배우들에 비해 각본이나 연출이 뒷받침 안되는게 아쉬웠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뭔가


속편을 암시 하는듯한, 복선이 깔리는데, 아마도 복선만 깔리고 속편은 안 나올것같다. 아니. 사실은 안나왔으면 좋겠다.


지금 리뷰를 쓰며, 알게된 사실인데, 감독이 허종호 감독이었다. 이것도 모르고 봤는데, 몰랐던게 참 다행이다.


허종호 감독은 '성난변호사'때 인상 깊어서, 나름 좋아하는 감독인데, 알고 봤음 기대하고 봤을거고, 그랬다면


더 재미었었을지도... 



전에 영화 '인랑'을 보고 나오면서 스스로 이런말을 했었다. "그래도 '리얼'보단 괜찮네.... ㅠㅠ"


물괴를 보고 나오면서는 "그래도 '인랑'보단 괜찮네... ㅠㅠ"이러면서 나왔다.








1줄요약

'서치'볼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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