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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중에 가장 고민되는 날중 하나. 어버이날. 이날은 그냥 넘어가긴 그렇고, 뭔가 해 드리고 싶은데,

선물 고르긴 어렵고, 그렇다고 매년 돈봉투만 드릴수도 없고... 올 어버이날은 어떤 선물이 좋을지,

고민 고민 해 봤다.





#어버이날 선물 베스트 7


#디지털 액자


액정화면에 사진을 넣어두면 슬라이드쇼 식으로 여러 사진이 전환되는 디지털액자. 처음 나왔을때, 스마트폰

시대에 가장 쓸데 없는 상품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그건 내 입장에서의 생각이었다. 전에 어느 집을 방문

했을때, 그 집에는 디지털 액자가 있었고, 그 액자에는 자식들, 손주손녀의 사진이 끈임없이 나오고 있었다.

한번씩 보면서 흐뭇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집에 이런거 하나 두고, 부모님의 자식인 내 사진, 손주, 손녀사진

나오게 설정해 두면 아주 괜찮다. 요즘엔 초창기 디지털액자와 달리 와이파이도 되기에 사진 전송도 편하다.




#건강식품 & 건강약품


부모님 그리고 선물. 이 두가지 키워드를 쓰고나면 빠질수 없는게 건강이다. 긴말 필요없이 건강식품은 꼭

어버이날이 아니더라도 한번씩 사 드리면, 싫어하실 부모님 없다.




#공연티켓


"뮤지컬? 본적도 없고, 별로 보고싶지도 않아~" 이게 대부분의 우리세대 부모님들이다. 문화생활이라고는

어쩌다 극장 한번 가시는게 전부인 부모님. 뮤지컬을 싫어하시는게 아니라 보신적이 없는거다. 고기를

씹어봐야 맛을알지. 부모님에게 뮤지컬이라던지, 아니면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 티켓을 끊어드려보자.

특별하고 새로운 재미를 느끼시는 하루가 될것이다.





#대디북 & 마마북 세트


특정 상품을 콕 찝어서 추천하는건 피하려고 했는데, 이건 너무나 추천할만한 책이다. 베스트셀러로도

여러번 소개된 책. 대디북과 마마북.


"아빠, 사랑해요. 5,153명의 자녀가 몰랐던 아빠의 이야기 아빠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전하는 200가지 소통의 메세지"


"엄마, 사랑해요. 23,578명의 자녀가 몰랐던 아빠의 이야기 엄마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전하는 200가지 소통의 메세지"


책에는 큰 내용이 없다. 다만 그 책에 스스로 적어나가야한다. 주된 주제는 아빠의 추억, 아빠의 청춘,

아빠만의 꿈, 아빠와 엄마의 이야기,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이런식의 주제들과, "엄마는 할머니께 어떤 잔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나요?" "저를 처음 안았을때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등등 주제와 질문들이 나와 있고,

부모님이 적어 내려가면 비로서 책이 완성된다. 사실 어떻게 보면 낮간지러운 선물처럼 느껴질수도 있지만

실제로 해 보면 감정이 마구 오를 감동적인 선물이 될것이다.




#선글라스


요즘은 돈네에서도 선글라스 끼고 다니는게 어색하지 안은 시대다. 자외선 지수도 높고, 또 이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내 선글라스는 몇 개 있지만, 부모님 선글라스는

몇개나 있는지? 하나라도 있긴 하신지...





#숙면배게 & 라텍스배게


사실 숙면배게라 불리는 배게는 나도 돈 아까워서... 배게에 이만한 돈 투자하는게 맞나? 그런 마음에

쓰지 않는다. 하지만 내 부모님이 이걸 배고 편하게 주무시고 건강해 지신다면? 왠지 괜찮은 선물이

될 것 같지 않은가?




#화장품 & 영양크림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에게 더 좋은 선물이겠지만, 요즘은 남성용 크림도 기능성에 종류도 다양해서, 평 좋고

가격 괜찮은 선물용 화장품의 제품군도 아주 다양하다. 피부관리는 죽을때까지 하는거라는 말이 있다. 좋은

화장품, 영양크림 하나 선물 해 드리는건 어떨까?





#이러쿵 저러쿵 해도 최고의 선물은 이거지!

#현찰 그리고... 손편지


해마다 현찰로 선물을 대신한 사람이 많을것이다. 올해도 그렇게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현찰과 함께 손편지도 드린다면 어떨까? 위에 열거한 7가지 선물을 다 합쳐도, 이거 하나에

못 당할지도 모른다. 돈 있는 사람이 돈 쓰는건 어렵지 않다. 시간 많은 사람이 시간을 내어주는것 역시 쉽다.

하지만 바쁜 와중에 틈 내어서 마음을 손편지에 담는다면, 기뻐하시지 않을 부모님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PS.글을 적어 내려가다 보니 진짜로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 이번엔 꼭 사랑한다는 뜻을 표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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