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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닥 바쁘지 않음에도 날이 추워져서인가, 집 밖에 잘 안나가게 된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손이 좀 시리다.


우리집은 다 따뜻한데, 왜 내 방만 추운거야! 전에는 추위를 못 느꼈지만, 이제는 늙었나보다. 눈물이나네.


아무튼, 추워서 잘 안나가다가 오랫만에 극장에서 영화한번 보는데, 그 영화는 바로, 나를 한번도 실망시키지 않았던


배우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이다




#대한민국 영화 배경 1위 부산. 마약왕도 또 부산이야?


영화의 배경은 1972년 부산이다. 밀수업자 이두삼(송강호)은 밀수중에 김순평(윤제문)을 만나게되고, 그로 인해 마약을


밀수하기 시작한다. 사업 덩치가 점점 거져서 필로폰 조제기술자까지 합세시켜 팀을 꾸리고, 안전을 위해 일본 야쿠자와


연줄이 있는 성강(조우진)과도 협력한다. 그러면서 김정아(배두나)까지 만나서, 일본으로 마약을 수출하는 큰손이 되고,


그를 잡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온 검사 김인구(조정석)와 쫒고 쫒기는 내용이다.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과 대배우 송강호


최근 5년간에 봤던, 영화중에 가장 재밌게 본 영화 3개만 꼽으라면, 고민을 하겠지만, 주저없이 내부자들은 꼭 넣을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대한민국 배우 세명만 꼽으라면, 역시 고민을 하겠지만, 송강호 만큼은 주저없이 넣을것이다.


내부자들의 감독과, 송강호가 만났으니 대박일것 같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영화를 보고 난 지금은... 좀... 애메하다.


영화초반 몰입이 확 되고, 순박한 연기를 하던 송강호가 중후반에 포스있는 모습으로 연기하다가 마지막엔 망가지는


모습의 연기까지, 마치 3단 연기변신을 보는듯한, 미친 연기력. 이번에도 송강호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송강호 말고도


대부분의 주연 조연 연기자들의 연기는 흠잡을데가 없을정도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그냥 마약밀수업자의 삶을 그냥


보여주기만 하고, 뭔가 임팩트있는 연출이나, 영화 보는내내 긴장감 같은걸 주지 못했다. 초반에 확 몰입시켰다가


중반에 계속 잡아주지 못하고 아 나몰랑~ 하는 느낌이었다. 후반에 지루함이 없다고 말을 못하겠다. 물론 워낙 좋아하는


배우에 좋아하는 감독이라 기대치가 커서 그런 것 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루한건, 지루한거지.




#흥행에 성공할까?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까? 난 송강호 영화중에 최하의 성적이 나올것 같다. 하지만, 단언하기는 힘든게... 내가 개봉일에


본 영화들 어떨것 같다. 어떨것같다 하는데, 맞춘게 하나도 없었다. 내 영화 취향이 마이너한가? ㅠㅠ 그래도 예상을


해 보자면, 2월 중순쯤에 VOD로 만날수 있지 않을까? 이것도 틀리겠지만. ㅠㅠ




1줄요약

송강호의 연기는 여전히 훌륭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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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감독의 미스테리극. 2003년 겨울. 올드보이와 함께, 2003년 한국 최고의 히트작이며,

화제작. 이 영화를 보게된 계기라면, 친구들과 모임에서 극장을 가려는데, 단지 'X-MEN 2'

보다는 이게 재밌겠지... 라는 이유에서 보았다. 이 영화는 개봉전, 큰 홍보도 없었고, 단지

1986년 경기도 화성의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해, 화재가 되었었다.



송강호는 이번에도 역시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원래 송강호 팬이였지만,

이 영화이후 더욱 그의 팬이 되었다. 이 영화를 통해, 송강호는 그간 한석규, 최민식 등등보다는

조금 인지도가 떨어지는 배우였으나, 이 작품이후 송강호는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의 자리에 서게된다. 김상경 역시 이 영화 이후, 가장 과소평가

받았던 배우 1위에 오르며, 그간 김상경의 뛰어난 연기력이 흥행에 가려져 있었다는것을

입증했었다.



봉준호 감독은 2000년에 배두나주연의 '플란더스의개'로 감독에 대뷔했으며, 전부터

각본을 직접 써왔고, 살인의추억 역시 마찬가지.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로, 흥행성

작품성을 모두 갖춘 감독 으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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