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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 휘수정전설 아스탈 (輝水晶傳說 ASTAL)

___: 세가세턴

___: 세가 (SEGA)

제작년도  : 1995년

 

 

1995년 비디오게임시장이 16Bit에서 32Bit로 세대교체를 어느정도 마친시점. 나는 세가세턴과 플레이스테이션을 오가며, 나름 부유한(?)게임환경을 누리고 있었다. 뼈를 부수고, 피를토하는 격한(?) 알바끝에 고교생이던 나는 당시 수십만원을 호가하던 두개의 인기게임기를 모두 보유할수가 있었다.

 

   


당시 비디오게임시장의 판도는 소니쪽으로 기울었다가 세가쪽으로 기울었다가 하는 혼전양상이었고, 두 기종 모두 보유한 나는 그저 게임만 즐겼을 뿐이었다. 여러가지 명작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강한기억으로 남는게임중 하나는 바로 '휘수정전설 아스탈'이다. 게임샵에서 개성있는 캐릭터가 그려진 표지만 보고 덥썩 집어들었던 게임. 어떤게임인지 전혀 사전지식도 없었으며, 오로지 표지만 보고, 당시 5만5천원을 선뜻 지불했었다.

 

   

주인공뿐 아니라 적 캐릭터도 개성만점              스토리의 한 축인 새를 구하는장면

 

이 게임의 매력이라면 역시나 나를 첫눈에 매료시켰던 캐릭터에 있다고 볼수있다. 독특한 그림체에 색은 원색들로 구성하여 일단, 여타 어떤 다른 캐릭터들과는 개성의 정도가 급이 다른 정도다. 전형적 횡스크롤식 액션게임이며 스토리의 이해를 돕는 애니매이션 오프닝에 주제가 'Let me try again'도 이 게임을 접해본 사람들은 잊지 못한다. 세가쪽에서 좀 더 홍보나, 마케팅부분에 신경을 썼더라면 충분히 시리즈화도 가능했을 수작이라 생각하지만, 세상사람들의 취향은 모두 나와 같은것은 아니라 단언하기는 어렵긴하다.(약한모습... ㅜㅜ)

 

휘수정전설 아스탈 오프닝 Let me try again

휘수정전설 아스탈 오프닝 Let me try again



어쨌든, 이 게임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중 아는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훨씬 더 많고, 그 아는 사람들중에서도 실제로 즐겨본 사람 역시 많지않다. 하지만 검색을 해보면 플레이 해 본 유저들은 각자 다들아스탈에 대해 '난이도 적절한 즐기기 편한 수작', '잊혀지지 않는 오프닝과 주제곡', '줌인 중아웃과 타격감으로 느린 캐릭터의 움직임과 반대로 넘치는 박력'등등 호평일색이다. 많이 알려지지 못하고 묻혀진것이 아쉬운게임. 속편이 없어 아쉬운게임이다.

 

게임속 아스탈의 등장모습

 

세가세턴은 종반부에 결국 플레이스테이션에 밀리며 세가는 소니보다 먼저 후속기기를 내놓게된다. 하지만 나는 당시 플레이스테이션을 처분하였고, 새턴과 함께 좋아하던게임은 교환이나 처분을 하지않고 끝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휘수정전설 아스탈도 그중 하나였다.

 


 

말도안되는 눈썹과 신체를가진 아스탈의 주먹에서 느껴지는 박력이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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