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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세계 최대의 애니메이션기업 월트디즈니(Walt Disney)의 35번째 월트디즈니클래식.

월트디즈니에서 동양의 얘기를 그리기는 이 작품이 처음이라 할 수 있다. 뮬란(Mulan)은 중국의

설화속 등장인물의 이름으로, 목란(木蘭)의 영어발음쯤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해지는 설화의

얘기대로라면, 목란. 즉 뮬란은 마지막에 자살을 한후에 진정한 명예를 얻게되는 내용이지만,

월트디즈니의 뮬란은 명예와, 사랑까지 모두 얻게되는 해피엔딩이다.



전시 상황이 된 중국영토에 지금으로 말하자면, 동원령이 선포된다. 한 집에 남자 한명씩

전쟁에 나가야 하는것. 외동딸만이 있는 뮬란의 집에서는 연로한 부친이 전쟁터에 나갈수밖에

없는상황이다. 뮬란은 남장을 하고, 부친 몰래 전쟁터로 나가게 된다. 이런식으로 전개되기

시작하는 뮬란은 당시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전통이라고도 할수있는 뮤지컬식 진행으로

스토리에 걸맞는 흥겨운 노래로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여자라서 금기 되었던 일들,

할수없을거라 당연히 여겨지던 일들을 뮬란은 멋지게 이루며, 단지 여자이기 떄문에 할수없는

일이라는건, 없다는걸 보여준다. 이것이 뮬란이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중에 하나다.



얇고 잔 선들이 모여서, 큰 라인과 명암이 표현되는 일본식 애니메이션 그림체. 흔히 말하는

제페네이션의 그림체와 헐리우드쪽은 선은 다르다. 특히 선이 굵고, 최대한 선을 적고, 간결하게 쓰며,

그 선의두께의 변화로 대부분의 사물을 최대한 간결하게 그려낸다. 특히 뮬란의 그림체를 보고있자면

서양 사람이 그린 동양화같은 느낌이다. 사람들의 생김세도 눈꼬리가 올라가고, 입이 작은 등,

서양인이 바라보는 동양인의 모습은 이런것이다... 를 그대로 보여준다. 보고있자면 색다른 캐릭터의

느낌이 오히려 귀엽다. 그림의 움직임도 역동적이며 CG의 적절한 표현으로 전투신은 역동적이고,

웅장하다. 영화배우며, 각종 애니메이션에서 성우로 활약한 에디머피(Eddie Murphy)의 감칠맛 나고

빠른 말소리도 유머러스하고 잘 짜맞추어져 있다. 이 작품 역시, 월트디즈니의 작품답게 세계적인

히트를 한다. 동양의 '잔다르크(Jeanne d'Arc)'로 불리는, 뮬란. 이 작품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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