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호 일상저장소

도루. 주루를 훔친다는 의미로, 도루를 많이하는 선수를 큰도둑이라는 뜻의 대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프로야구사상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18시즌동안 550개의 도루를 기록한 전준호선수다.

그렇다면 한 시즌동안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선수도 전준호일까? 단일시즌 기준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대한민국 최고의 대도. 도루왕은 누구일까? 순위로 알아보자.

10위

#김일권 #태평양돌핀스

1989년 도루 62개

9위

#이대형 #LG트윈스

2008년 도루 63개

공동 7위

#이대형 #LG트윈스

2009년 도루 64개

공동 7위

#이종범 #해태타이거즈

1997년 도루 64개

6위

#김주찬 #롯데자이언츠

2010년 도루 65개

5위

#이대형 #LG트윈스

2010년 도루 66개

4위

#전준호 #롯데자이언츠

1995년 도루 69개

3위

#이종범 #해태타이거즈

1993년 도루 73개

2위

#전준호 #롯데자이언츠

1993년 도루 75개

1위

#이종범 #해태타이거즈

1994년 도루 84개

단일 시즌 최다도루는 대부분 예상했듯 타이거즈의 레전드 이종범이 1994년에 84개라는

어마어마한 도루로 1위를 차지했다. 1위에는 크게 논란이 없지만, 1993년에 기록된 2위와 3위는

논란이 많다. 당시에는 이종범과 전준호의 도루 대결이 시즌 핫이슈였는데, 이들이 도루왕 타이틀

획득을 위한 플레이가 페어플레이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이종범은 3루타성 타구가 나온

상황에도 일부러 1루에서 멈추었다가 2루로 뛰었고, 상대팀에서는 이종범에게 견제구를 단 한개도

던지지 않는 경기도 있었으며, 이런식으로 하루에만 도루 6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는 이미

시즌 순위가 결정된 시즌 후반기에, 선두타자가 출루하면 대주자로 전준호를 기용해 오로지

도루만을 위한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논란끝에 1993년에는 75개의 도루로 전준호가 도루왕을

차지했지만, 지금까지도 단일시즌 최다 도루기록을 체크할때 말이 많은 시즌이었다.

20세기의 대도가 이종범과 전준호의 대결이었다면, 21세기에는 이대형이 독보적으로 많은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흔히 도루를 "주루를 훔친다"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잘 훔치고 많이 훔친다는 의미로, 도루를 잘 하는

선수를 큰도둑. '대도'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도루왕 대도는 쉽지가 않다. 일단 도루를 하려면 출루를

해야하는데, 일단 출루율이 높아야 하고, 도루의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빠른 발과, 찰나의 순간에

뛸지 말지를 판단 해야 하는 빠른 판단력이 필요하다. 그럼 KBO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대도는 누구일까?

2018년 시즌 종료 후 까지의 기록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10위 이종욱 340도루

2003 현대유니콘즈 ~

2006 두산베어스 ~

2014 NC다이노스 ~

2018 시즌 후 은퇴

2018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현 NC다이노스 2군 주루코치이다. 2003년 현대 유니콘즈에 입단해

2군생활을 하다 2006년부터 두산 베어스 선수로 뛰며, 이적 첫해에 51개의 도루로 도루왕을 차지했다.

전성기시절인 2008년에는 도루47개로 두루부분 2위. 98득점으로 득점부분 1위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9위 이용규 346도루

2004 LG트윈스 ~

2005 기아타이거즈 ~

2014 한화이글스 ~

2004년 LG트윈스로 입단해 다음해인 2005년에 기아타이거즈 트레이드 된다. 이적 2년째인 2006년에

타율3위, 안타1위, 득점2위, 도루4위로 팀내 공격의 핵심이 된다. 본인 최고의 한시즌 최다 도루는

2012년에 기록한 44개. 이떄는 득점부분에서도 1위를 했다.

8위 정근우 356도루

2005 SK와이번스 ~

2014 한화이글스 ~

KBO 역대 최고의 2루수로 평가받는 정근우. KBO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11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별명은 발근우나 재기루, 두더지를 닮았다고 믓더지, 두두기 등이 있다.

7위 김일권 363도루

1982 해태타이거즈 ~

1988 태평양돌핀스 ~

1991 LG트윈스 ~

1991 시즌 후 은퇴 ~

1982, 1983, 1984 시즌 3회연속과 1989, 1990 2년연속 도루왕에 빛나는 80년대 최고의 대도.

특히 1989시즌에는 출루후 후속타자의 도움없이, 오직 상대팀의 실책과 본인의 눈치만으로

홈베이스를 밟는 무타 득점의 진기록도 가지고 있다.

6위 이순철 371도루

1985 해태타이거즈 ~

1998 삼성라이온즈 ~

1998 시즌 후 은퇴 ~

타이거즈 팀에서는 신인왕이 유독 안나오는데, 딱 한번 신인왕을 배출한 적이 있었다. 그 선수가 바로

이순철선수. 해태타이거즈시절 안타와 도루, 득점에서 팀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5위 김주찬 385도루

2000 삼성라이온즈 ~

2001 롯데자이언츠 ~

2013 기아타이거즈 ~

고교시절부터 이종범의 뒤를 이을만한 유격수로 각광받았다. 도루가 주 특기라고 볼수는 없지만, 2007년부터

2012년사이 꾸준히 20도루를 해 왔다. 2005~2006년에는 병역비리사건으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는데,

이러한 비리와는 별게로 선수 자체는 성실하고 모법적인 평이 많다.

4위 정수근 474도루

1995 OB베어스 ~

2004 롯데자이언츠 ~

2004 은퇴

정수근은 거의 도루머신이라 불러도 좋을정도로, 일단 출루를 하면 무조건 도루를 한다고 봐도 무방할

시기가 있었다. 투수들에게 상당히 신경쓰이는 존재였으며, 1996년부터 2002년까지 7년동안 도루로 1위

아니면 2위만 했을정도... 하지만 여러 사건사고들과 악재들이 겹치면서, 영구제명위기에서 본인 스스로

은퇴를 선언하게된다.

3위 이대형 505도루

2003 LG트윈스 ~

2014 기아타이거즈 ~

2015 KT wiz

잘생긴 외모에 늘씬한 몸매로 많은 여성팬을 보유한 이대형선수. 2007년 ~ 2010년 4시즌

연속 도루왕에 역대 총 도루가 500개를 넘어간다. 현역인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다 도루 기록을

깰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수

2위 이종범 510도루

1993 해태타이거즈 ~

1998 일본 이적 주니치드래곤즈 ~

2001 기아타이거즈

2011 시즌 후 은퇴

KBO한국프로야구에서 신급으로 불리는 선수들이 몇명있다. 이승엽 승엽신, 양준혁 양신. 그리고

종범신 이종범. 역대 단일시즌 최다도루기록인 한시즌 84개의 도루기록을 1994년 이루었고, 이후

아직도 깨지지 않고있다. 도루부분 순위라 도루기록을 우선적으로 서술하지만, 1번타자임에도

고의사구로 나가는 경우가 많을정도로 강타자였다.모든면에서 뛰어났던, 대한민국 최고의 1번 타자다.

1위 전준호 550도루

1991 롯데자이언츠 ~

1997 현대유니콘스 ~

2008 히어로즈

2009 시즌 후 은퇴

단일시즌 최다도루는 이종범에게 밀리지만, 통산도루는 550개로 전준호가 1위다. 도루가 많다는것

자체가 출루를 잘한다는 의미. 여러가지 기록들에서도 다수의 높은 기록을 보유한 훌륭한 선수였다.

도루 통산1위 뿐 아니라 3루타 통산 100개로 이 부문 1위 기록도 가지고 있다. 2위가 61개인 것을

고려하면 깨지기는 어려운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