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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역 4번출구와 5번출구 사이 골목길. 평생을 이 동네에 근방에 살면서 골목이 지저분 하다는 이유로

단 한번도 발길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얼마전 마눌님이 친구와 기가막히게 맛있는 불오징어집을 찾았다며

남편 먹이겠다고 데려간곳. 원조 두꺼비집 불오징어.

 

 

메뉴는 딱 세가지다. 양념 하나에 내용물만 바꾸면 탄생 가능한 메뉴들. 양념만 맛있으면 다 맛있는 음식들이다.

 

먼저 세팅된 미역냉국. 개인적으로는 식초맛이 너무 강해서 한입 먹고 안먹었다. ㅜㅜ

 

 

 

우리가 먹은건 당연히 불오징어. 양은 셋이먹기엔 부족하고, 둘이먹기 딱 좋다. 평소에는 줄 서서 먹기도 한다던데

우리는 식사시간 좀 벗어난 시간에 가서 줄은 안섰다. 주문하고 1분도 안되어서 나왔다. 초스피드!

 

부추 가득 올라가있는 불오징어 이때 까지만 해도, 뭐 얼마나 맛있겠어... 반신반의중이었다.

 

멋대로 휘적휘적하지말자. 이모님께 혼난다. ㅋㅋ 이모님이 알아서 뒤집어주심. 보기좋게 익은 오징어

 

오징어 음식 자체를 잘 안먹지만, 어쨌든 이제껏 내가 먹어본 불낙, 불오징어... 뭐 이런종류의 음식중 진짜로

제일 맛있게 먹은듯 하다. 진짜 양념 좀 사가고 싶을 정도로... 양념이 너무 맛있으니까 이 양념에는 뭘 넣어먹어도

맛있을것같다. 간장게장만 밥도둑이 아니네... 이놈도 도둑이네...

 

반쯤 먹고 오징어와 볶음밥을 함께 먹고 싶어서 밥도 볶았다. 공기밥도 이미 먹어서 진짜 배가 부른데도,

계속 계속 먹게된다. 애들이 먹을게 없어서 자주는 못올것 같지만... 지금 글 쓰면서도 또 침 고이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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