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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식> 

하루를 일년처럼 쓰면서

아무것도 하지말자

일도, 사랑도, 생각도...

 

달이 오르기전

해가 내리기전

높은 하늘은 파랗고

나의 하늘은 붉게 물든 시간

하루를 일년처럼 썼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가

일도, 사랑도, 생각도...

 

그대에게 해주고 싶은말

나 스스로를 돌아보며

오직 혼자서 나만 혼자서

혼자서 걸어가야 하는길

 

그대를 애타게 불러보아도

그 귓가에 닿지 않을 음성

그 마음에 머물수 없는 존재

 

그대에게 해 주고 싶은말

그대도 나처럼, 오늘...

하루를 일년처럼 쓰면서

아무것도 하지말자

일도, 사랑도,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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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공식>

 

내가 부를때 대답 해주기

내가 전화할때 받아주기

내가 메일보낼때 답장 해주기

내가 문자 보낼때 답문자 보내주기

내가 보고싶을때 얼굴 보여주기

 

니가 힘들때 내가 위로 해주기

니가 배 고플때 내가 밥 사주기

니가 술 고플때 내가 술 사주기

니가 피곤할때 내가 업어주기

니가 외로울때 내가 함께 있어주기

 

이 모든게 나에게는 소원

이 모든게 너에게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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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헤어짐...>

 

처음부터 약속 되었던 것처럼

우린 눈물도 없이 헤어졌다.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난 나의 가던길을

넌 너의 가던길을

그냥 서로 가던길을 갔다.

 

앞으로 다가올

죽을만큼의 고통과

가슴터질 슬픔을

숨소리 조차 내지않고

나는...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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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불러주고싶어>
 
잔잔하게 어둠이 내린 방.
내일을 만나기 위해 눕는다.
 
눈 감으면 보이는 그대를 보며
추억속의 그대는 이미 내 오른쪽에 누워있다.
 
잊고있던 옛 노래를 기억에서 꺼내어
작은 소리로 떨리는듯 부르면
추억속의 그대는 가만히 나를 바라보며
의미를 알수없는 미소를 보낸다.
 
그립던 그대와 흥얼거리던 노래가 떠올라
좀 더 작은 소리로 부르면
기억속의 그대는 살며시 내 손 잡으며
내 목소리에 그대의 목소리를 섞는다.
 
노래는 끝나고 짙게 깔린 어두속에
상상속 추억속 기억속의 그대를
온 몸으로 끌어안고 잠이든다.
 

내일이 오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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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대는...>


그토록 사랑했는데

그렇게 서로를 마주 보았는데

어느세 우리는 등을 돌린체

서로의 행복을 빌어줄 틈도 없이

자신의 행복을 찾기에 바쁘다.


어찌보면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서로를 마주보다가

더 큰 행복을 위해

서로에세 뒷 모습을 보인것 일지도...

진정 그대를 사랑했다 말할수 있을까


하지만


그대는 분명 나의 행복이였음을

그대는 분명 나의 기쁨이였음을

절대 부인할수 없기에

그대여 행복하길

그대여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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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이별 못된사랑>


세상에서 가장 착한 이별은

이미 싫어진 그 사람을 위해서

미련 갖지않고 잊을수 있도록

"난 이제 니가 싫어졌어 헤어지자" 라고

단호하고 냉정하게 말해주는 이별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못된 사랑은

이미 싫어진 그 사람이지만

이별의 말 한마디가 어려워서

"그런거 아냐 바뻐서 그래..."라고

어설프고 미련이 남게 말하는 사랑입니다


착한 이별을 맞이한 사람은

다시 웃음을 찾는데 오래 걸리지 않지만

못된 사랑을 하고있는 사람은

머리도 가슴도 이별을 하지 못한체

오랜시간 고통과 슬픔속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오랜시간을

어둠속에서 보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싫다 하더라도

당신을 사랑해준 고마운 그 마음

그 마음이 추해지지 않도록

그 마음에게 말해주세요

돌려 말하지도 말고

빗대어 말하지도 말고

직접적으로 말해주세요

당신의 진짜 마음을...


그리고


나에게도 직접적으로 말해주세요

돌려 말하지도 말고

빗대어 말하지도 말고

직접적으로 말해주세요

당신의 진짜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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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있다는것 만큼

무서운 삶이 또 있을까

 

상상해보려 눈을 감아 보자

눈을 뜨면 지금이지만

눈을 감으면 미래다

 

너무 늦었습니다

준비를 하시지요

가볍게 던지는

무거운 음성들

 

앞으로 일어날 일을

두려워 하는 만큼

내 눈에 모든게 참 예쁘다

 

그 때, 그 시절

그렇게나 예뻤던 너는

지금 내 눈에 들어오면

그 얼마나 더 예쁠까

 

상상해보려 눈을 감아보자

눈을 뜨면 너는 없다

눈을 감아도 너는 없다

 

아프지 말아요

잘 지내야 해요

가볍게 던지는

무거운 음성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있다는것 만큼

무서운 삶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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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언젠가>

 

언젠가...
먼 훗날 언젠가...
우연이든, 필연이든
아님 억지로 라도
다시 만날 것 이라는걸
믿고있었기에
굳게 믿었기에
초조하진 않았습니다.

 

그 먼 훗날은 바로 오늘 입니다.
오늘을 위해 나는 그동안
그렇게 방황을 하고
그렇게 울적 했을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또 다른 먼 훗날...
우연이든, 필연이든,
아님 억지로 라도
우린 함께 할 것이라는걸
나는 믿고있기에
굳게 믿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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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등 긁어 줄 때쯤엔>

 

세상끝에 가 있을때 쯤
그떄에도 너와 나 함께 있다면
그때 쯤엔 그동안 너에게
서운했던일 화 났던일
모두 얘기할거야

 

속 좁게도 난 하나도 잊지않고
다 너에게 따질거야
그리고 말 꺼낸김에
다 말할거야


한 순간도 잊은적 없고
단 한번도 사랑하지 않은적 없다고
얼마 남지않은 시간도
언제나 함께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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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런 사람 아닙니다>

 

난 그렇게 남 얘기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이 못 됩니다

 

난 그렇게 아픈 과거에

가슴시려 해 주는 사람이 못 됩니다

 

나 아닌 누가 아프다 해서

걱정되어 초조해 하고

나 아닌 누가 밥은 챙겨 먹는지

안스러워 멀리서라도 훔쳐보는

 

난 그런 사람 아닙니다

 

누군가 보고싶어서

한밤중에 뛰쳐나가는

누군가 그리워서

몰래 사진을 품고다니는

 

난 그런 사람 아닙니다

 

그냥, 당신에게만...

당신에게만 그랬을뿐.

 

난 그런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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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지>

 

나 그대를 이렇게 그리워 해도

단 한마디 조차 입밖에 꺼내질 못해,

굳게 다문 입술대신

그대 뺨을 어루만지던 이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간다.

 

그동안 지내온일 너를 그리워한 일.

아프고, 슬프고, 괴로운 흔적이 묻어나는

피 맺힌 한 글자, 한 글자.

 

가슴속 응어리 한번에 토해내듯,

미친듯이 수천글자를 훌쩍 넘겨버린

터질듯한 나의 심장소리.

 

결국 전해지지도 부치지도 못한

나의 단어와 문장들은,

그렇게 다시 나의 가슴속에 다시 들어와

더 단단한 응어리가 된다.

 

전할수도 없는 수많은 말들을

차마 입을 놀릴수가 없어 

그대 뺨을 어루만지던 이 손으로,

한 글자, 한글자. 써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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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의 이유>

 

내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걸

나 아닌 누구도 그대에게

전해줄수 없겠지요.

 

혹 내가 갑작스레 죽는다 해도

나 아닌 누구도 그대에게

전해줄수 없겠지요.

 

이렇게 흔적조차 없다면,

혹시라도 내게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닐지

행여 걱정하는 그대 모습일까봐,

가끔이나마 흔적을 남깁니다.

 

어쩌면 내 흔적 모르고 있을 그대라 해도,

이렇게 해야 내 심장이 편해서 남기는,

이기적인 흔적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흔적조차 없다면,

혹시라도 내게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닐지,

행여 걱정하는 그대 모습일까봐.

가끔이나마 흔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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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시작 입니다.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의 시작 입니다.
상상도 해 보고,
자꾸만 노력하는
그야말로 시작 입니다.

 

남들이 뭐라해도
당신이 인정하지 않아도,
어떻게 보면 무조건 달려가는
나만의 시작 입니다.

 

나 혼자 앞서가서
나만의 시작이 될지라도
끝은 반드시 함께 할
우리의 시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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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법주사>

 

울창한 나무 숲 사이로

곧게 뻗은 흙 뿌린 길.

촘촘한 나뭇잎 사이로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오려는 하늘빛과,

오랫만에 신은 운동화에 가벼운 발걸음.

 

바싹 마른 낙엽들 허공에서 오로라 되어

내 눈앞에 펼쳐졌던 황홀한 우주.

 

한 손에는 갈증을 달래줄 작은 수통

한 손에는 감정을 달래줄 너의 손.

 

마시기만 하면 천식도 날려버릴듯한

맑은 공기속에 너의 무릎을 베고 누워

시덥지 않은 얘기를 하며 입꼬리를 올려본다.

 

그렇게 마지막인줄도 모르고...

 

나는...

입꼬리를 귀까지 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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