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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감독의 미스테리극. 2003년 겨울. 올드보이와 함께, 2003년 한국 최고의 히트작이며,

화제작. 이 영화를 보게된 계기라면, 친구들과 모임에서 극장을 가려는데, 단지 'X-MEN 2'

보다는 이게 재밌겠지... 라는 이유에서 보았다. 이 영화는 개봉전, 큰 홍보도 없었고, 단지

1986년 경기도 화성의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해, 화재가 되었었다.



송강호는 이번에도 역시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원래 송강호 팬이였지만,

이 영화이후 더욱 그의 팬이 되었다. 이 영화를 통해, 송강호는 그간 한석규, 최민식 등등보다는

조금 인지도가 떨어지는 배우였으나, 이 작품이후 송강호는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의 자리에 서게된다. 김상경 역시 이 영화 이후, 가장 과소평가

받았던 배우 1위에 오르며, 그간 김상경의 뛰어난 연기력이 흥행에 가려져 있었다는것을

입증했었다.



봉준호 감독은 2000년에 배두나주연의 '플란더스의개'로 감독에 대뷔했으며, 전부터

각본을 직접 써왔고, 살인의추억 역시 마찬가지.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로, 흥행성

작품성을 모두 갖춘 감독 으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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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Titanic) 1997


 

내가 고등학교 3학년때 나왔던 영화로, 당시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의 전 세계적인 돌풍 때문에 더욱 더 주목받았던 영화였다. 그때는 별로 관심도 없었고 실제로 본것도 영화 출시후 일년이나 지난 후에야 접하게 되었다. 터미네이터1,2편과 에이리언2등의 감독을 맡았던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주연. 처음 봤을때, 그다지 스케일이 크다는 점 말고는 별다른 감동도 없었고, 공감대도 느껴지지가 않았다. 하지만 그때는 내가 어려서 였을까? 세월이 지나고, 지상파방송TV나 캐이블방송을 통해서 몇번을 더 접하게 되는데, 볼때마다, 또 다시 감동이 느껴질 정도로 참 잘 만들어진 영화 라는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1912년, 1500여명의 승객과 700여명의 승무원을 싣고 첫 항해를 나간 후, 나흘만에 침몰한 역사상 가장 호화로운 여객선 '타이타닉'을 배경으로, 역사상 실존하는 사건속에, 실존인물과 가공인물들이 섞여서 등장한다. 타이타닉에서 만난, 귀족출신의 여성과, 미래가 불투명한 떠돌이 화가 지망생 남자의 짧지만, 잊혀지지않는 사랑얘기가 영화의 중심에 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최초 10억달러 돌파기록과, 전미 박스오피스 15주간 1위 고수. 또 주제가인 'My heart will go on'의 인기에 힘입어 OST앨범 판매량도 전 세계적으로 3,600만장에 달한다. 주제가를 부른 셀린디옹(Celine Dion)도 더욱 더 견고한 인기가수가 된다. 그 후 돌풍은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이어지는데, 14개부문 후보에 올라, 그중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한다. 이는 아카데미 역사상 가장 많은부분의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1959년의 벤허(Ben-Hur)와 같은 기록이다. 감독상을 수상할 당시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감독이 영화속 명대사인 "I'm king of the world!"라고 외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영화속 특수효과도 상당히 인정을 받는데, 특수효과상 후보에 함께 오른 작품들이 스타쉽트루퍼스(Starship Troopers), 쥬라기 공원 2(The Lost World - Jurassic Park)같은 대단한 특수효과를 가진 영화들이었지만, 이들을 제치고 당당히 특수효과상까지 거머쥔다.



화려한 출항과, 북대서양 한가운데에서 침몰하는 과정중에 인간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볼 수가 있다. 음악가는 마지막연주를 하고, 늙은 노부부는 둘이 포옹을 하며, 최후를 받아드리고... 아이를 달래주는 어머니의 모습. 침몰전에 자살을 하는이들... 특히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 용기와 사후구원을 위해 음악가들이 최후까지 연주한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Nearer, my God, to Thee)이 울려퍼질때 정말 감동적이다. 꼭 찬송가여서가 아니라, 귀에 익은 음악이기에 그럴것이다. 기록에도 나와있듯, 실존인물인 바이올리니스트 '왈레스하틀리(Wallace Hartley)'의 8인조밴드의 음악이 같이 했음은 기록으로 봐도 확실하다고 알려져 있다. 극한 상황에 처해진 인간의 모습들이 다양하게 묘사된다. 사랑, 증오, 질투, 욕심, 웃음, 행복... 이 영화안에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이 소중한사람이 있다면, 주인공들의 마음에 눈물이 흐르지 않을수가 없다. 20세기 최후의 명작이자, 20세기 최고의 명작중 하나로 꼽히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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