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른(물론 몸뚱이만...)인 내가 아이들의 취미를 다 이해할 수 는 없지만, 참 이해 안가는것중 하나가 바로

액괴, 슬라임이다.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 기분이 좋다는데... 대체 왜? 하지만 내가 꼭 이해 할 필요는 없다.

그 취미를 존중을 해 주면 된다. 그래서 이날, 아이의 취미를 존중해 주려 찾은곳이 있다. 바로 퍼니펑키.

은평 이마트 후문 건너편에 있는 슬라임카페. 퍼니펑키 은평점.

 

 

 

 

 

슬라임이나 액괴가 막 유행하던 초창기에는 이런 테마카페를 가려면, 홍대까지 나가야 했는데, 이젠 정말

초등학생들에겐 국민 취미가 되어버려서, 상당히 많은곳에 생겼다. 은평구에까지 생길 정도면, 서울 전역에 다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아닐까? 새로 생긴곳이라 상당히 깔끔했다.

 

가격표. 주력이라 볼수있는 슬라임은 제일 저렴한 크런치슬라임 4,000원부터 클리어글루 15,000원까지.

전에 갔던 홍대보다 좀 더 저렴하다. 그러면서 매장은 더 크고, 집에서 가깝고! 좋네 좋아!

 

음료 가격도 착한편이다.

 

매장 내부사진. 이 각도 저 각도에서 찍은줄 알았는데, 달랑 이 사진 한장. 매장은 슬라임 카페 치고는 넓은편.

 

퍼니펑키 은평점에서 할 수 있는건, 슬라임만들기, 폰케이스만들기, 초컬릿만들기... 외에 필통꾸미기,

거울꾸미기, 빼빼로만들기 등등 정말 다양하다. 오늘 우리 딸내미가 할 것은 폰케이스 만들기!

 

슬라임에 씌이는 파츠들. 우리 딸내미 보기만 해도 함박웃음을 띄운다. 내가 게임센타 가면 나오는 웃음과 같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재료들이 준비 되어 있다.

 

 

 

요건 초컬릿 만들기 도구들.

 

 

 

폰케이스 만들기의 샘플들이다. 과연 이런 핸드폰 케이스를 가지도 다닐수 있긴 한건가?!?!

 

 

각종 파츠들을 핸드폰 케이스에 붙히게 될 컬러접착제.(정확한 이름을 까먹음... ㅡㅡ;;;)

 

 

 

재료를 고르고 있는 우리 큰딸내미. 어느때보다 신중. 신중.

 

 

 

파츠를 고르면 접착제 종류를 골라야 하는데, 접착제마다 각기 다른 느낌을 내기에 위의 샘플에서 고르면

사장님이 친절히 찾아 주신다. 사장님의 친절함은 진짜 대박이었다.

 

자리에서 폰케이스 만드는법을 알려주시는 사장님. 위에도 썼지만,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어떤식으로 배치를 할지 올려 놔 본뒤에....

 

 

 

슥슥슥슥 발라주고 붙혀주면 된다.

 

드라이기로 관리받고있는 폰케이스. 위이이이잉~~~~

 

완성된 모습. 뭐 보기엔 예쁘긴 한데, 과연 이 케이스를 끼우고, 게임도 하고, 카톡도 하고, 영상도 보고...

그럴 수 있을지가 의문. 그래서 폰케이스 만들기 말고, 다른걸 하자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만드는

과정에 아이가 즐거워 하고, 집중하고, 또 깨끗하고 시원한 공간에서 아이와 즐겁게 얘기 나누면서 보낸

시간을 생각하면, 사실 뭘 만들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 시간만큼 아이가 행복해했으니, 좋은 시간이었다.

 

다 만든건, 요렇게 예쁜 상자에 담아주신다. 상자안에서 뒤집어지고 돌아다니지 않게 바닥에 테이프로

고정해주시는 센스까지... 정말 깨끗하고, 재밌고, 친절해서, 내가 이해를 못하는 아이의 취미지만,

종종 오기로 아이와 약속을 했다.

 

 

 

 

반응형

+ Recent posts